▶ 워싱턴챔버오케스트라, 이번 주말 MD·VA서 연주회
워싱턴챔버오케스트라(WCO, 예술감독 김준용 교수)가 이번 주말 메릴랜드와 버지니아에서 2017-18 시즌 마무리 연주회를 연다.
음악회는 18일(금) 오후 8시 메릴랜드 콜럼비아에 소재한 그리스도 성공회 교회에 이어 19일(토) 오후 8시에는 버지니아 페어팩스에 있는 프로비던스 교회에서 막을 올린다.
이번 콘서트는 베토벤의 교향곡 4번, 모짜르트의 오페라 티토 황제의 자비 서곡, 모짜르트의 클라리넷 협주곡 등으로 채워진다.
특히 모짜르트의 클라리넷 협주곡은 모짜르트가 유일하게 남긴 클라리넷 협주곡으로, 숨을 거두기 두 달 전에 작곡한 곡이다. 2악장의 아름다움 때문에 ‘천상의 협주곡’이라고도 불리는 이 곡은 영화 ‘아웃 오브 아프리카’의 주제곡으로 대중에게 널리 사랑받는 곡이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카를 닐슨 국제 콩쿨에서 우승한 클라리넷 연주자 알렉산더 피터슈타인 교수(피바디 음대)가 협연한다. 피터슈타인은 에버리 피셔 그랜트를 비롯, 워싱턴 포스트지, 뉴욕 타임스로부터 “강한 테크닉과 따뜻한 톤, 섬세한 표현력을 가진 연주자”라는 평을 받았다.
피날레는 김준용 교수의 지휘아래 베토벤의 교향곡 4번으로 마무리된다.
WCO 예술감독 겸 지휘자인 김준용 교수(위스콘신 주립대학 지휘과)는 “4악장으로 구성된 이 곡은 ‘영웅’(3번)과 ‘운명’(5번)의 심각하고 웅장한 곡 사이에 작곡된 교향곡으로 악장마다 변화무쌍하고 생기발랄한 음악”이라며 “이 곡을 포함 이번 연주회는 신록의 계절인 5월 저녁에 듣기 좋은 음악들로 선곡했다”고 말했다.
워싱턴 챔버 오케스트라는 7월1일 총영사관과의 연주회를 비롯 2018-19 시즌에는 더욱 다양하고 수준 높은 음악회를 준비하고 있다.
티켓은 일반 15달러(일반), 10달러(65세 이상 시니어), 5달러(학생). 티켓은 WCO 웹사이트 (www.thewco.org)에서 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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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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