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시 경찰청장 데릴 디수사가 15일 사임했다.
디수사는 지난주 연방 검찰에 의해 연방 소득세 환급 신청을 하지 않은 3건의 혐의로 기소됨과 동시에 임시 징계를 받았고, 취임 116일 만인 15일 아침 사임하게 됐다고 시정부 관계자는 밝혔다.
연방 검찰에 따르면 디수사는 2013년부터 2015년까지 3년 동안 연방 소득보고를 하지 않았으며, 2013년엔 9만3,104달러, 2014년엔 10만1,985달러, 2015년엔 12만7,089달러의 소득을 벌어온 것으로 나타났다. 총 세 건의 혐의를 받고 있는 디수사는 건당 최고 1년의 징역형과 25,000달러의 벌금형에 처할 수 있다.
캐서린 퓨 볼티모어시장은 “이번 사건으로 인해 볼티모어시의 범죄율을 낮추려는 경찰의 노력과 계획이 여기서 멈추는 일을 절대 없을 것”이라고 강조하며 “모든 시민의 삶에 합당한 도시와 이웃의 안전을 최우선 순위로 삼는 자세를 앞으로도 지켜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볼티모어시 관계자는 지난 11일부로 개리 터글 부 경찰청장이 임시로 디수사의 후임을 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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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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