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수요와 낮은 공실률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남가주 아파트 및 단독주택 렌트비 상승세가 무섭다.
부동산 데이터 회사 ‘라이스’(Reis)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말 현재 LA 카운티 아파트 평균 렌트비는 1,898달러, 오렌지카운티는 1,885달러, 인랜드 지역은 1,319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각각 5.2%, 3.8%, 3% 증가한 수치이다. 미 전역의 평균 렌트비 또한 지난 해보다 4.4% 상승한 1,382달러를 기록해 현재 집값 및 렌트 상승이 미 전역에서 발생하는 추세임을 나타냈다.
렌트비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비어 있는 주택수치를 나타내는 공실률은 점점 하락하고 있다. 라이스의 자료는 LA 카운티, 오렌지카운티, 인랜드 지역의 1분기 공실률이 각각 3.4%, 3.8%, 3.2%를 기록했으며, 지난 6년간 5% 아래를 맴돌며 2010년 이후 지속적인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다.
고용시장의 호조와 높은 주택 수요가 낳은 렌트비 상승으로 세입자들은 비싼 돈을 내면서도 부족한 매물에 다른 세입자들과 경쟁하며 주거지를 찾아야 하는 이중고를 겪는다.
가넷 부동산의 데니스 스미스 에이전트는 “주택이나 아파트가 렌트 마켓에 나오는 순간 일주일도 되지 않아 새로운 세입자가 나타난다”며 “고급 아파트의 경우 옛 세입자가 나가고 아파트 보수를 마친 후 더 높은 가격에 렌트를 주지만 새 집을 찾기 위해 기다리는 새로운 세입자는 렌트비 상승에도 불구하고 입주를 망설이지 않는다”고 현재 과열된 렌트시장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미국 내 82개의 대도시 권역 중 LA카운티는 10번째, 오렌지카운티는 11번째로 렌트비가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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