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버디만 6개로 애니 박 등과 공동선두 출발
▶ 킹스밀 챔피언십 1R

첫날 6타를 줄여 공동선두로 나선 전인지가 미소 짓고 있다. <연합>
전인지가 LPGA투어 킹스밀 챔피언십 첫날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골라내는 깔끔한 플레이로 공동선두로 출발했다.
전인지는 17일 버지니아 윌리엄스버그의 킹스밀 리조트 리버 코스(파71·6,445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5타를 적어내며 버디 4개와 이글 1개로 역시 6타를 줄인 USC 출신 한인 애니 박을 비롯, 제시카 코다, 아사하라 무뇨스(스페인), 제이 마리 그린 등과 공동선두로 나섰다. 그 뒤로 에리야 쭈타누깐(태국)과 나사 하타오카(일본)가 1타차 공동 6위를 달리고 있고 이민지(호주) 등 9명이 공동 8위 그룹을 형성했다.
지난 2016년 9월 에비앙 챔피언십 이후 우승이 없는 전인지는 이 기간 중 준우승만 5차례 기록했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이 대회다. 전인지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렉시 탐슨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직전 대회인 발룬티어스 오브 아메리카 텍사스 클래식 때 그간 볼 수 없던 짧은 머리 헤어스타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던 전인지는 당시 공동 12위에 오른 데 이어 이 대회에서도 상쾌한 출발로 우승 도전에 나서게 됐다.
이날 10번홀에서 출발한 전인지는 12번홀 버디 이후 타수를 줄이지 못하다가 후반 들어 버디 5개를 몰아치며 단숨에 리더보드 맨 윗자리로 뛰어올랐다. 페어웨이와 그린 모두 한 차례씩만 놓치며 샷 감각을 뽐냈다.
한편 지난 3월 KIA 클래식 우승에 이어 시즌 2승을 노리는 지은희는 버디만 3개를 골라내 3언더파 68타를 적어내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등과 공동 17위에 올랐고 유소연과 김효주, 대니엘 강 등이 2언더파 69타로 공동 29위 그룹에 포진했다.
한편 세계랭킹 3위인 디펜딩 챔피언 탐슨은 1언더파 70타로 김인경(30), 강혜지(28) 등과 공동 48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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