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투어 AT&T 바이런 넬슨 첫날 배상문이 중위권에서 출발했다.
배상문은 17일 텍사스 달라스에 있는 트리니티 골프클럽(파71·6,380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7타를 적어내며 브랜트 스네데커(미국) 등과 함께 공동 23위에 자리했다.
군 복무를 마치고 지난 2월 세이프웨이오픈에서 PGA투어에 복귀한 배상문은 13개 대회에서 10번이나 컷 탈락하는 등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으나 지난 2013년 생애 PGA투어 첫 승을 따냈던 이 대회에서 모처럼 무난한 출발을 보였다. 이날 이글 2개와 버디 6개로 무려 10타를 줄인 단독선두 마크 리시먼(호주)과는 6타차가 벌어졌지만 공동 2위 그룹(7언더파 64타)과의 간격은 3타로 탑10은 충분히 노려볼 수 있는 위치다.
한편 케빈 나는 5언더파 66타를 쳐 공동 12위로 출발했고 제임스 한과 강성훈이 3언더파 68타로 공동 44위에 올랐다. 하지만 세계랭킹 3위 조든 스피스는 2언더파 69타, 공동 57위로 무거운 첫 걸음을 내디뎠고 히데키 마쓰야마(일본)와 서지오 가르시아(스페인)는 나란히 1오버파 72타로 부진, 100위권 밖으로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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