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지센터 치매 집중 세미나에 한인 120여명 몰려

조지영 박사가 ‘치매에 대한 이해와 조기발견’을 주제로 세미나를 이끌고 있다.
워싱턴 한인 복지센터(이사장 조성목)가 고령화 사회와 맞물려 급증하고 있는 치매에 대해 집중 조명한 ‘치매 집중 세미나’에 100명이 넘는 인원들이 몰려 큰 관심을 드러냈다.
지난 12일 VA 헌던에 위치한 열린문 장로교회(김용훈 목사)에서 열린 세미나는 복지센터의 조지영, 왕진희, 한표욱, 최대현 사회복지사가 강사로 나서 치매의 진단부터 치료에 이르기까지 상세히 설명했다.
치매에 대한 이해와 조기 진단에 대해 강의한 조지영 박사(공중보건학)는 치매의 종류, 초기 증상, 비임상적 진단 방법, 예방 등에 대해 설명한 후 “100세 시대 더 이상 치매가 남의 일이 아니다”라며 “두뇌의 인지 예비력 증진은 알츠하이머성 치매가 발병되는 것을 막거나 진행을 지연시킬 수 있다. 이를 위해 노년에도 계속 배우려는 자세와 생활습관 개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치매는 비만, 당뇨병, 우울, 흡연과 운동부족, 사회적 고립 등의 인자로 발병하며 예방을 위해서는 금연과 운동, 적정체중 유지, 고혈압과 당뇨병 치료 등이 중요하다. 현재 전세계 치매환자는 4,700만명으로 추정되며 2050년에는 1억 3,1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된다.
왕진희 건강 프로그램 코디네이터는 망상, 환각, 공격성, 초조와 불안, 우울, 무관심/무감동 등의 치매로 인해 일어나는 문제 행동을 어떻게 이해하고 다루어야하는지를 시각적 자료와 함께 소개했다.
한표욱 프로그램 디렉터는 간병인 스트레스로 인한 사건 사고를 소개하면서 간병인의 자기 관리와 휴식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최대현 사회복지사는 치매 초기, 중기, 말기에 이용할 수 있는 지역사회 리소스, 장기 요양 메디케이드의 가입 자격 등에 대해 상세히 안내했다.
세미나 참석자들은 “치매에 관한 전반적인 설명을 통해 치매에 대해 알게 되었고, 치매와 관련된 지역사회 리소스와 정보도 제공받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입을 모았다.
세미나는 이 교회 내 WITH팀(암 환자 및 중장기 환자를 위한 복음사역)의 초청으로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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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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