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쾌조 샷 감각 이어가, 1년 8개월만에 3승 도전

전인지가 11번홀 페어웨이에서 세컨샷을 하고 있다. [AP]
LPGA투어 킹스밀 챔피언십(총상금 130만달러)에서 전인지가 이틀 연속 버디쇼를 펼치며 전날 공동선두에서 1타차 단독선두로 올라섰다.
전인지는 18일 버지니아 윌리엄스버그의 킹스밀 리조트 리버 코스(파71·6,445야드)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6타를 쳤다.
이틀 합계 11언더파 131타가 된 전인지는 어스틴 언스트(미국)와 나사 하타오카(일본, 이상 10언더파 132타)에 1타 앞선 단독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날 2라운드 경기는 비로 인해 시작이 1시간 이상 늦어졌고, 이후로도 악천후로 중단과 재개를 반복한 끝에 출전 선수 143명 가운데 60명이 넘는 선수들이 2라운드를 끝내지 못한 채 중단됐다.
전날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골라낸 전인지는 이틀간 페어웨이(27/28)를 한 차례만 놓쳤고, 그린 적중률도 88.9%(32/36)에 이르는 쾌조의 샷 감각을 보였다. 퍼트 수도 29개, 28개로 선방했다.
지난 2015년 US여자오픈, 2016년 9월 에비앙 챔피언십 등 메이저에서만 2승을 거둔 전인지는 1년8개월 만에 투어 통산 3승을 바라보게 됐다. 전인지는 지난 시즌에는 우승 없이 준우승만 5번 했고 그중에는 이 대회도 포함돼 있다. 올해 최고 성적은 3월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 공동 5위다.
한편 2라운드 4개 홀을 끝내지 못한 제시카 코다(미국)가 8언더파로 3타 차 공동 6위로 추격 중인 가운데 디펜딩 챔피언 렉시 탐슨(미국)은 합계 3언더파 139타로 공동 36위를 달리고 있다. 또 USC 출신 루키 로빈 리는 이날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타를 줄이며 합계 6언더파 136타로 공동 11위 그룹에 이름을 올렸다. 대회 디펜딩 챔피언 렉시 톰프슨(미국)은 3언더파 139타로 공동 36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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