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남향우회,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성폭행 고문 등 진상규명을”

5.18 민주화 운동 기념행사에서 맥 김 워싱턴 호남향우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5.18 광주 민주화 운동 38주년 기념식이 17일 엄수됐다.
워싱턴 호남향우회(회장 맥 김)는 이날 오후 애난데일 소재 메시야장로교회에서 기념행사를 갖고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의 의미를 되새겼다.
맥 김 회장은 “호남향우회는 사실상 5.18 광주민주화운동으로 인해 생겼다”면서 “민주투사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게 대한민국이 발전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치환 세계민주연합 워싱턴대표는 5.18 경과보고를 통해 “당시 신군부는 공수부대를 보내 많은 시민들을 희생시켰다”면서 “606명이 희생된 광주 민주화 운동은 영화 ‘꽃님’ ‘택시운전사’를 통해 만들어졌고 독일 기자가 처음으로 참상을 전 세계에 알렸다”고 전했다.
김동기 총영사는 “워싱턴 호남향우회가 민주화를 위한 광주시민들의 희생과 용기를 되새겨보는 뜻 깊은 시간을 마련한 것에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5.18 기념재단의 이철우 이사장은 고대현 전 호남향우회장이 대독한 기념사에서 “올해 5월은 헬기에서의 사격 증거가 발견되고, 영화 ‘택시운전사’의 흥행으로 5.18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졌다”면서 “5.18 진상규명 특별법에 따라 설치될 진상조사위원회에서는 계엄군과 계엄사합동수사본부 수사관들의 성폭행 고문 사실을 철저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 순서로 참석자들은 ‘임을 위한 행진곡’을 함께 불렀다.
제임스 김 호남향우회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서는 한세영 워싱턴교회협의회 회장의 기도, 윤흥노 평통 회장, 우태창 버지니아한인회장, 김인덕 메릴랜드 총한인회장의 인사말이 있었다.
<
이창열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총 3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광주 민주화 운동에 세월호는 본문에도 없는데 잘못 섞였다요
세월호 희생자 들은 안타깝고 가슴 아프지만 민주 투사는 아닙니다
광주, 세월호, 민주투사들 매년 수고가 많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