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서…석은옥 이사장, 점자도서관에 기금 기부

강영우 장학회 석은옥 이사장(오른쪽)이 지난 11일‘강영우 시각장애인 인생 나눔 멘토’ 출범식에서 기금을 전달하고 있다.
강영우 장학회 석은옥 이사장이 지난 11일 서울 맹학교 용산캠퍼스 강당에서 열린 `강영우 시각장애인 인생나눔 멘토 출범식’에서 장학재단기금 4,500만원을 한국점자도서관에 기부했다.
이번 기부는 한국의 강영우 장학재단(이사장 석은옥)이 ‘강영우 시각장애인 인생 나눔 멘토’로 이름을 바꿔 이날 출범식을 가지며 장학재단에 남아있던 기금을 옮겨 전달하게 된 것. 장학재단은 올해까지 시각장애인 36명에게 1억원 가까운 장학금을 지원했다.
점자 도서관은 이 기금을 ‘시각 장애인 인생 나눔 멘토’ 운영에 사용하게 된다. 대체도서 제작과 독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정보 접근과 독서 문화 증진이 장학금 일변도의 지원보다 시각장애인들에게 도움을 줄 전망이다.
석 이사장은 격려사에서 “우리 부부는 출세 지향적 삶이 아닌 성취 지향적 가치관을 갖고 맹인이라는 물리적, 심리적, 법적, 제도적 한계를 극복했고 그런 사정을 알기에 어려운 상황에 있는 시각장애인들을 지속적으로 도우며 살아왔다”면서 “어려울 때마다 하나님께서 우리 부부를 도와주셨고 대가 없이 주신 사랑을 이제는 다음 세대들과 나눌 차례”라고 말했다.
이경재 이사장(전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과 손병두 이사장(삼성꿈장학재단)이 축사를 한 출범식에서는 보건복지부 장기이식등록기관인 ‘생명을 나누는 사람들’(이사장 조정진 목사)등과의 협약식(MOU)도 있었다.
석 이사장은 한국 방문 중 13일 평촌교회와 꿈마을엘림교회 예배에 참석, 간증했으며, 꿈마을엘림교회에서는 시각장애인 각막이식 수술비 후원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15일에는 감리회 본부교회에서 열린 ‘존 웨슬리 회심 280주년 기념 생명나눔 특별행사’에 참석, 축사 및 간증의 시간을 통해 희망과 감사의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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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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