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위 호프먼에 1타차…우승후보 스피스는 1언더 무거운 첫 걸음
▶ 포트워스 인비테이셔널 1R

케빈 나는 첫날 버디 6개와 이글 1개로 8타를 줄이며 단독선두로 나섰다. [AP]
케빈 나(35)가 PGA투어 포트워스 인비테이셔널(총상금 710만달러)에서 첫날 단독선두로 출발했다.
케빈 나는 24일 텍사스 포트워스의 콜로니얼 컨트리클럽(파70·7,204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묶어 8언더파 62타를 쳐 2위 찰리 호프먼(미국)을 1타차로 제치고 단독선두로 나섰다. 이로써 케빈 나는 지난 2011년 10월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 이후 약 6년 8개월 만에 투어 2승에 도전할 발판을 마련했다.
케빈 나는 2011년 10월 PGA투어 첫 승을 따낸 뒤 준우승만 6번 했고 기다리는 2승 소식은 아직 전하지 못했다. 이번 시즌에도 지난 2월 제네시스오픈 공동 2위가 최고 성적인 케빈 나는 지난주 AT&T 바이런 넬슨 공동 6위로 최근 좋은 흐름을 보인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케빈 나는 16번부터 2번홀까지 5개 홀에서 버디-버디-버디-이글-버디로 단숨에 6타를 줄이는 신들린 스퍼트를 터뜨리며 단숨에 선두권으로 도약했다. 17번홀에서 약 25피트짜리 버디 퍼트에 성공하며 기세를 올린 케빈 나는 1번홀(파5)에서는 세컨샷을 홀컵 3피트 옆에 붙여 이글을 잡는 등 맹렬한 상승세를 이어갔다. 그리고 마지막 9번홀에선 그린 옆 러프에서 친 칩샷이 홀컵 안으로 빨려 들어가는 행운까지 따르며 기분좋게 첫 날 경기를 마쳤다.
한편 이 대회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로 지목된 텍사스 출신 조든 스피스(미국)는 1언더파 69타로 김시우 등과 함께 공동 44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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