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볼빅 챔피언십 2R… 대니엘 강 주춤, 박성현 탈락

선두에 1타차 단독 2위로 올라선 이민지가 7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AP]
LPGA투어 볼빅 챔피언십(총상금 130만달러)에서 호주 출신 한인 이민지가 선두에 1타차 단독 2위로 우승도전에 나섰다. 다음 주 US여자오픈에서 타이틀 방어에 나서는 박성현은 컷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25일 미시간 앤아버의 트래비스 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6,734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2라운드에서 이민지는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적어냈고 이틀 합계 8언더파 136타로 선두 나사 하타오카(일본, 9언더파 135타)를 1타차로 바짝 추격했다. LPGA투어에서 통산 3승을 기록중인 이민지는 지난 2016년 10월 블루베이 LPGA 우승 이후 1년 7개월여만에 다시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전날 1타차 공동 5위로 출발했던 이민지는 이날 1, 2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기분좋게 출발했고 이후 8번과 11번홀에서 버디를 보태 선두로 올라섰으나 14번홀(파5)에서 이날 유일한 보기를 범한 뒤 나머지 홀을 파로 마쳐 1타차 단독 2위로 반환점을 돌았다. 반면 전날 같은 공동 5위였던 하타오카는 버디 7개와 보기 3개를 묶어 4타를 줄여 1타차 선두로 나섰다.
한편 전날 6타를 줄이며 공동선두로 나섰던 대니엘 강은 이날 버디 2개와 보기 2개로 제자리걸음을 하는데 그치며 모리아 쭈타누깐, 에리야 쭈타누깐 자매(태국) 등과 함께 공동 6위(6언더파 138타)를 달렸다. 대니엘 강은 지난해 메이저대회인 위민스 PGA 챔피언십에서 생애 첫 승을 따낸 바 있다. 이밖에 김인경과 오수현, 제시카 코다 등이 공동 12위(5언다피 139타)로 탑10 진입을 노리고 있다.
하지만 박성현은 타이틀 방어전인 다음 주 US여자오픈을 앞두고 분위기를 끌어올리는데 실패했다. 전날 3오버파 75타로 무거운 첫 걸음을 내디뎠던 박성현은 이날도 버디 2, 보기 3개로 1오버파 73타를 쳐 중간합계 4오버파로 106위에 그치며 이번 시즌 세 번째 컷오프의 고배를 마셨다. 지난 3월 KIA 클래식에서 2년 10개월 만에 처음으로 컷오프를 당했던 박성현은 올해 출전한 9번의 대회에서 3차례 컷 탈락하는가 하면 텍사스 클래식 우승을 포함해 탑10에 두 번 진입하는 등 기복심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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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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