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크레딧 정보 조회를 차단하는 ‘크레딧 프리즈’(Credit Freeze) 서비스를 소비자들이 오는 9월 말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미국인 10명 중 4명 이상이 피해를 본 지난해 에퀴팩스의 초대형 개인정보 유출 사고에 대한 수습책의 일환이다. 지난주 은행 규제 완화 법안이 통과되면서 크레딧 프리즈는 지난 24일부터 향후 120일간 무료로 이용이 가능해졌다. 프리즈와 언프리즈 각각 5~10달러의 비용이 들던 것이 필요없게 됐다. 이와 별도로 이미 에퀴팩스는 오는 6월30일까지 크레딧 프리즈 비용을 받지 않고 있었는데 이번 조치로 기간이 9월말로 연장됐다.
연방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선 이유는 지난해 에퀴팩스 사고와 이후 미온적인 소비자들의 대처 때문이다. 지난해 9월 드러난 에퀴팩스 사고는 무려 1억4,800만명의 이름, 소셜 시큐리티 넘버, 생년월일과 주소는 물론, 일부는 운전면허증 번호와 여권 정보까지 유출된 최악의 재앙이었다.
보스턴의 전국소비자법률센터(NCLC) 치치 우 변호사는 “일단 유출된 소셜 넘버는 더 이상 비밀 유지가 불가능하다”며 “유일하게 소비자가 취할 수 있는 안전 대책은 크레딧 프리즈 뿐”이라고 말했다.본인이 에퀴팩스 사고의 피해자인지 알아보기 위해서는 웹사이트(equifaxsecurity2017.com)에서 확인이 가능하고 프리즈 신청을 하려면 전화(800-349-9960) 또는 웹사이트(freeze.equifax.com)를 통하면 된다. 다른 신용평가사들도 무료로 프리즈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엑스페리언 전화(888-397-3742) 또는 웹사이트(www.experian.com/freeze), 트랜스유니언 전화(888-909-8872) 또는 웹사이트(www.transunion.com/credit-freeze)를 방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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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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