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민지 19개월 만의 LPGA 타이틀로 22번째 생일 자축
▶ 볼빅 챔피언십서 김인경에 1타 차 승리…통산 4승 달성
호주 한인 이민지(22^사진)가 마지막 홀에서 버디를 잡아 자신의 22번째 생일을 생애 4번째 LPGA투어 우승트로피로 자축했다.
이민지는 지난 27일 미시간 앤아버의 트래비스 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6,734야드)에서 열린 볼빅 챔피언십(총상금 130만달러) 최종 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나흘 합계 16언더파 272타를 기록, 김인경(15언더파 273타)을 1타차로 따돌리고 우승, 트로피와 19만5,000달러의 우승상금을 거머쥐었다. 올해 첫 승이자 지난 2016년 10월 블루베이 LPGA 우승 이후 1년 7개월 만에 거둔 4번째 우승이다. 이날 스물두 번째 생일을 맞은 이민지로선 자신에게 선사한 최고의 생일 선물이기도 했다.
이날 이민지는 마지막까지 김인경의 거센 추격을 받았다. 2타 차 단독 선두로 3라운드를 마쳤던 이민지는 이날도 2, 4, 5번 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달아났으나 이후 파 행진을 이어가는 사이 김인경이 맹렬하게 치고 올라왔다. 전반에 1타를 줄인 김인경은 10, 11, 13, 14번홀에서 버디를 잡아 이민지와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여기서 이민지가 14번홀 버디로 응수하며 다시 단독선두로 올라섰고 김인경이 15번홀에서 스리퍼트 보기를 범하며 리드는 다시 2타차로 원상 복귀했다.
하지만 드라마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김인경이 18번홀을 버디로 마무리한 뒤 이민지가 17번홀에서 보기를 범해 두 사람은 다시 공동선두가 됐다. 플레이오프 승부가 다가온 듯 했지만 이민지는 마지막 18번홀에서 버디를 잡아 승부를 마무리하며 22번째 생일을 가장 기분 좋게 맞을 수 있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