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타운 음반판매점들이 모처럼 미소를 짓고 있다.
한국 7인조 보이그룹 ‘방탄소년단’이 지난 18일에 낸 정규 3집 앨범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로 27일 미국 빌보드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에서 한국 가수로는 처음으로 1위에 오르면서 방탄소년단의 음반을 비롯해 한국 아이돌 그룹들의 음반 판매량도 동반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방탄소년단의 빌보드 1위는 한국 가수 중 처음이며, 영어 아닌 외국어(한국어)로 낸 앨범으로도 12년 만의 일이다.
닐슨뮤직에 따르면 방탄소년단 새 앨범은 발매 후 6일 동안 미국에서만 13만5,000장이 팔렸다 이는 새 앨범의 경우 전통적으로 10만장 정도 판매되는 것에 비하면 대단한 판매량이다.
‘뮤직플라자’ 전선희 매니저는 “방탄소년단의 음반을 구매하는 주 소비층의 90%는 타인종”이라며 “부모들과 함께 온 10대들이 대부분”이라고 말했다. ‘빌보드 1위’ 소식과는 무관하게 방탄소년단의 음반 판매량은 꾸준하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최근 새 앨범이 출시된 직후에는 하루에 100장 이상씩 팔리는 경우도 많았다는 것이다.
전 매니저는 “방탄소년단 소식에 엑소(EXO)난 트와이스 등 한국 아이돌 그룹들의 음반을 찾는 타인종들이 늘었다”며 “이번 기회를 통해 K-팝에 대한 타인종들의 인식이 바뀌면서 K-팝 음반의 동반 판매 상승 효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남상욱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