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25 참전자회 등… 워커 대장 추모기념재단, 참전용사 후손에 3만달러 장학금 전달

한인단체 대표들이 헌화 후 경례를 하고 있다. 왼쪽부터 6.25 참전유공자회, 재향군인회 미동부지회, 워싱턴카투사전우회, 1세 한인입양아협회.
6.25 참전유공자회 등 한인단체들이 28일 메모리얼데이를 맞아 한국전 참전기념공원에 헌화했다.
손경준 6.25 참전유공자회 회장, 양광철 카투사전우회 회장, 김경구 재향군인회 미동부지회장, 수잔 칵스 1세 한인입양아협회 부회장 등은 부회장 및 총무 등 2인 1조가 돼서 헌화를 하고 희생자들에게 경의를 표했다.
짐 피셔 미 한국전참전용사협회 사무총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행사는 존 틸러리 전 한미연합사 사령관, 윌리엄 웨버 미 한국전참전용사기념재단 이사장, 토마스 스티븐스 미 한국전참전용사협회회장, 주미대사관 국방무관부 최용준(육군)·김주현(과학)·이강욱(해병) 무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히 진행됐다.
워커 대장 추모기념재단의 존 김 이사장은 한국전 참전용사 후손 15명에게 각 2,000달러씩 3만달러의 장학금을 전달한다고 발표하고 두명의 참전용사 후손에게 이날 장학금을 직접 전달했다.
존 김 이사장은 “한국전 참전용사가 없었더라면 지금의 한국은 없었을 것”이라면서 “워커 대장 추모기념재단에서는 참전용사 후손들과 참전국 21개국 출신 후손들에게 장학금을 주는 것으로 감사를 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토마스와 로버트 토스키 등 두 명의 미 한국전 참전용사에게는 보훈처에게 수여하는 평화사도의 메달이 주미대사관 무관부 관계자를 통해 전달됐다. 평화사도의 메달은 비무장지대 철조망을 녹여서 만든 메달이다.

워커 대장 추모기념재단 존 김 이사장이 28일 한국전참전기념공원에서 열린 헌화식에서 한국전 참전용사 후손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다.
또 TJ 김 군(8학년, MD 랜던 스쿨)은 ‘내가 믿는 것‘이라는 주제로 한국전 참전용사에 대한 감사의 말을 전한 후 한국전 기념공원재단이 추진하고 있는 추모의 벽에 지난 2-3년간 용돈을 아껴 저축한 800달러를 기부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병희 워싱턴안보단체협의회장, 원미숙 재향군인회 미동부지회 여성회장, 메모리얼데이 퍼레이드에 참가한 김순호·김유진 태권도 관장 등과 한복모델들이 참석, 21개 한국전 참전국에 대한 헌화를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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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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