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한국문화원(원장 박명순)이 ‘예술의 기록 (Artistic Records)’을 주제로 한 4인전을 주최한다.
내달 1일부터 28일까지 한달간 열릴 작품전은 전이린, 정두희, 김현정, 박재영 등 한국 현대 미술 작가 4인의 근작 30여점으로 꾸며진다.
이들 4명의 작가들은 예술을 일상 속 경험과 순간들을 기억하며 우리가 쉽게 간과하기 쉬운 그 가치를 기록하고 환기시켜주는 매개체로서 탐구와 표현을 회화 및 조각 등에 담았다.
전이린 작가는 일상 속에 느끼는 순간의 기억, 감정, 욕구 등이 때로는 가녀린 선으로 때로는 붉고 강렬한 점으로 표출하며 자신의 하루하루 삶을 시각적으로 기록한 작품들을 전시한다.
정두희 작가는 조선 시대 초상화의 고유 제작 기법을 분석하면서 주변 인물들을 새롭게 바라보며 재해석하고 있다. .
김현정 작가는 진주, 금, 보석 등 귀중함을 상징하는 재료를 주로 사용하며 우리 삶의 중요한 언어들이 지닌 가치를 시각화하고 점자의 코드와 점을 사용, 언어 형식으로 의미를 전달한다.
박재영 작가의 작품에서 보이는 ‘올’(실이나 줄의 가닥)은 암묵적 기억을 담아내는 상징적인 형식으로 사용되며, 이러한 올(암묵적 기억)은 작품 속에서 반복적으로 그려진다.
전시 개막 행사는 6월1일(금) 오후 6시 문화원에서 열리며 참가는 무료이나 문화원 홈페이지 (www.koreaculturedc.org)를 통해 사전 예약 해야 한다.
문 의 jiyoungyun@mofa.or.kr
<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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