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항공이 뉴욕과 싱가포르를 잇는 논스탑 항공 노선편을 오는 10월 재개하며 전세계 최장거리 직항 항공 노선 1위에 등극하게 됐다.
항공사 측은 10월12일을 취항일로 뉴욕의 뉴왁 공항과 싱가포르 창이 공항을 연결하는 직항 노선을 부활시키고 31일부터 티켓 판매를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직선 거리만 9,000마일에 달하는 해당 노선의 총 비행거리는 9,537마일로 비행시간만 18시간45분에 달한다. 그러나 싱가포르항공은 현재 경유 노선을 이용할 때보다 4시간 이상 적게 걸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운항이 재개되면 기존 전세계 최장 거리 논스탑 노선이었던 카타르항공의 뉴질랜드 오클랜드와 카타르 도하 간 9,032마일 비행거리와 17시간30분 비행시간을 초월하게 된다. <표 참조>
2013년 폐지된 싱가포르항공의 해당 노선은 2015년부터 새로운 장거리 항공기 인수를 조건으로 운항 재개가 예견돼 왔다. 채산성이 떨어진다는 판단을 뒤집은 것은 에어버스사의 최신예 초장거리 여객기인 A350-900ULR 기종으로 싱가포르항공은 연말까지 7대를 인도해 해당 노선에 투입할 계획이다.
총 161석 중 67석은 비즈니스 클래스로, 94석은 프리미엄 이코노미 좌석으로 예정됐으며 뉴욕 출발을 기준으로 주3회(화·금·일요일) 운영하며 10월 하순경부터는 매일 출발할 예정이다.
한편 싱가포르항공은 현재 LA와 인천 직항편을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A350-900ULR 기체를 활용해 LA를 출발지로 세계 각지로 논스탑 노선 확대를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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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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