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육원·한미교육재단 노력 결실… 올 가을학기부터

지난 24일 몽고메리 카운티 교육청에서 모임을 가진 박상화 교육원장(왼쪽부터), 교육청 인스트럭셔널 스페셜리트인 앤젤라 스티븐슨, 마리아 나바로 교육국장, 이광자 한미교육재단 이사장, 지미 디안드레아 교장.
올 가을 학기부터 메릴랜드 몽고메리 카운티 공립고교에 ‘듀얼 엔롤먼트(Dual Enrollment) 한국어반’이 개설된다.
워싱턴 한국교육원 박상화 원장과 한미교육재단 이광자 이사장은 지난 24일 락빌에 있는 교육청에서 교육국장인 마리아 나바로 박사, 노스웨스트 고교 지미 디안드레아 교장 등 관계자들과 만나 올 9월부터 저먼타운에 있는 노스웨스트 고교에서 듀얼 엔롤먼트 한국어 강좌를 시작하기로 결정했다.
이 프로그램은 고등학생이 고교 재학 중에 인근 대학이나 재학 중인 고교에서 한국어 과목을 수강, 취득한 학점을 고교와 대학에서 동시 인정받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몽고메리 카운티 고교 졸업에 필요한 외국어 과목 2학점을 1년 만에 이수할 수 있는 이점도 있다.
지난해부터 이 프로그램 설치를 위해 동분서주해 온 이광자 이사장은 “올 가을부터 고교와 대학학점을 동시에 인정받을 수 있는 한국어 듀얼 프로그램 정규 강좌 설치가 결정돼 기쁘다”라며 “한국어 강좌 수강 등록이 많아야 프로그램 운영이 지속 가능하므로 한인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많은 참여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강좌가 개설 되려면 최소 10명의 등록생이 있어야 한다.
박상화 교육원장은 “이번 노스웨스트 고교에 한국어 정규강좌 설치가 결정되면 워싱턴지역의 정규 초중고등학교에서 한국어를 외국어 과목으로 가르치는 학교는 10개교로 늘게 됐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학교에 한국어 강좌가 개설, 확대되도록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버지니아주 페어팩스 카운티는 콜린 파웰 초등학교, 2016학년도에 신규 개설된 리버티 중학교와 센터빌 고등학교, 지난해 레이크 브래덕 중고등학교, 페어팩스고교 산하 페어팩스 아카데미, 교육청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강좌,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 힐튼 고교가 있으며 메릴랜드 주에서는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의 엘리노어 루즈벨트 고교, 사립학교인 뉴 호프 아카데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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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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