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7회 조지메이슨대 총장배 태권도대회 ‘성황’

2일 열린 제7회 조지메이슨대학 총장배 태권도대회에 참가한 프랑스 이주 가족이 경기우승 메달을 목에 걸고 품새를 시연하고 있다. 유쾌한 발차기를 선보이고 있는 딸 캐티야(9)는 브라운 벨트, 아들 니콜라이(8)와 엄마 사브리나 오간도(45)는 각각 예비 블랙벨트 소지자로 폴스처치 소재 월드챔피언태권도에서 수련하고 있다.
제 7회 조지메이슨대학 총장배 태권도대회(조직위원장 박천재)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2일 페어팩스 캠퍼스에서 열린 대회는 종합대학으로부터 태권도의 교육적 가치를 인정받아 미국 최초로 총장배 대회를 개최한지 올해로 7년째 접어들었다.
워싱턴 일원 95개 도장에서 참가한 이번 대회는 개인 품새, 단체 품새, 겨루기, 그랜드 챔피언전, 도장대항 단체시범 경연으로 구성됐다.
경기는 띠 색깔, 급 또는 단의 수준, 개인 또는 단체 대항, 블랙밸트 월드 클래스 등 수준별로 나눠 진행됐으며 입상자들에게는 우승컵, 메달, 상장 수여(대학 진학시 특별활동 가산점 혜택), 그리고 그랜드 챔피언들은 국기원과 한국체육대학 전지훈련 보조비가 제공됐다.
관중들에게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한 도장대항 단체시범 경연대회에서는 Kong’s 태권도(사우스 라이딩)가 1위의 영예를 안았고, 2위는 이준걸 스파르탄 태권도(엘리컷 시티), 3위는 다이나믹 킥 태권도(리치몬드)가 차지했다.
내빈으로는 줄리안 윌리암스 조지메이슨대학 부총장, 류인식 대사관 참사관, 임소정 페어펙스 시의원 당선자 등이 참석했다.

제 7회 조지메이슨대학 총장배 태권도대회 참가자들이 줄리안 윌리암스 조지 메이슨 대학 부총장, 박천재 조직위원장 등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또 최응길 미주 태권도무예고수 총연맹 총재, 이준걸 부총재, 최장식 사무총장, 이인용 워싱턴 한인태권도 협회장을 위시해 태권도 원로 최복성, 우광원, 이대영, 김택윤, 성윤호, 탁병양, 심인택, 김한규, 남석현, 이준학 관장 및 미국인 태권도 사범들도 대거 참석했다.
박천재 조직위원장 및 조지메이슨대 교수는 “다른 스포츠와 달리 태권도는 ‘인성교육’을 중시한다”며 “바로 이 점의 교육적 가치를 높이 사 본교에서 총장배 태권도대회를 실시하고 있다”고 취지를 밝혔다.
박 위원장은 또 “해마다 4~500명의 다민족 학생들이 참가하고 있으며, 올해도 응원가족까지 2천여명이 참석해 인종과 언어를 넘어선 대학사회 문화이자 축제로 성공리에 자리잡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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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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