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페이스타임·미모지, 증강현실 강화도 눈길

팀 쿡 애플 CEO가 4일 샌호제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WWDC 기조연설에서 올 가을 유저들에게 배포될 iOS 12의 새로운 기능들을 소개하고 있다. [AP]
애플이 아이폰, 아이패드 운영체제 차기 버전인 ‘iOS 12’를 공개했다.
주주들이 우려를 제기한 ‘모바일 중독’을 효과적으로 통제할 솔루션을 담았다.
사용자의 얼굴 형상을 트래킹하는 기술로 만들어내는 나만의 애니모지(움직이는 이모티콘) ‘미모지’(Memoji)가 눈길을 끌었다. ‘그룹 페이스타임’(FaceTime)과 음성인식 비서 ‘시리’의 숏컷(바로가기), 강화된 증강현실(AR) 기능도 함께 선보였다.
애플은 4일 북가주 샌호제 컨벤션센터에서 연례 세계개발자회의(WWDC)를 열어 이런 내용의 운영체제 업그레이드를 발표했다.
iOS 12에서 눈에 띄는 기능은 테크 중독과 싸울 수 있는 툴(도구)이다. 이를 위해 iOS 12에는 ‘앱 리미츠’(App Limits) 기능이 설정된다. 마치 ‘베이비시터’와 같은 기능이라고 CNN머니는 평가했다. 앱을 너무 많이 사용했다면 자신만의 기준을 설정해 사용 제한을 거는 기능이다. 예를 들어 인스타그램을 하루 한 시간으로 설정해 두면 한 시간이 지나는 순간 앱이 작동되지 않는 식이다.
부모들도 아이들에게 같은 방식의 제한선을 그어주고 폰 사용을 통제할 수 있다. 아이들이 잠자리에 들 시간엔 아예 ‘다운타임’을 설정해 모바일 기기를 작동하지 못하게 하는 것도 가능하다. 애플은 iOS 12 적용으로 앱 시작 속도를 40% 빠르게, 키보드 작동 속도는 50% 빠르게 향상시켰다. 카메라 구동도 이전 모델에서는 70%까지 빨라진다.
iOS 12는 가을까지는 사용자들에게 배포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가을 새로운 아이폰 출시 시점이 스타트 순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iOS 12는 현재 iOS 11이 깔린 모든 기기에 적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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