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카운티 100대 소수계 기업
▶ 중국계 판다 2위…한인기업 8개

한인이 창업, 운영하는 ‘포에버21’이 LA 카운티에서 최대 소수계 기업으로 선정됐다. 포에버21 매장 모습.
한인 장도원·진숙 부부가 창업, 운영하고 있는 패션 브랜드 ‘포에버21’이 LA 카운티 최대 소수계 기업에 선정됐다. 또 100대 소수계 기업에 한인 기업도 8개가 포함됐다. <도표 참조>
4일 LA 비즈니스 저널이 2017년 매출 규모를 기준으로 발표한 ‘LA 카운티 100대 소수계 기업’ 명단에서 포에버21은 지난해 매출 40억달러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장도원·진숙 부부는 지난 1984년 포에버21을 런칭한 이후 미국은 물론 세계 최대의 패스트 패션 브랜드 중 하나로 성장시켰으며 ‘포에버21’ ‘XXI 포에버’ ‘F21 레드’ 브랜드 등으로 매장 800여개, 직원 수 3만5,000여명을 거느린 대기업을 운영하고 있다. 저널은 장씨 부부를 한국에서 이민 와 꿈을 이룬 아메리칸 드림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라고 전했다. 포에버21은 최근에는 뷰티 부티크 체인인 ‘라일리 로즈’를 런칭하며 글렌데일 갤러리아 등에 매장을 오픈했다.
2위는 중국 음식 패스트푸드 체인인 ‘판다’ 등을 운영하는 중국계 판다 식당 그룹으로 지난해 30억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전국 최고의 인력관리 회사 중 하나로 흑인이 창업한 Act 1 그룹이 지난해 매출 24억달러로 3위에 올랐다.
100대 명단에 한인 기업도 8개가 포함된 가운데 해산물 도매업체인 ‘퍼시픽 아메리칸 피시’(대표 피터 허)가 9위, 청바지 제조업체인 ‘구스 메뉴팩처링’(대표 구우열)이 12위, 크레딧카드 프로세싱 업체인 ‘뱅크 카드 서비스’가 21위에 랭크됐다.
100대 소수계 기업에서 인종별로는 중국계 기업이 24개로 가장 많았으며 멕시칸 21개, 흑인 10개, 한인 8개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100대 소수계 기업들의 지난해 매출은 187억달러로 2016년 대비 6.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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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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