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빌리 밴브로 “월드컵 기간 중 암호화폐 결제 증가”주장
▶ “자국 결제 시스템 사용 어려워, 암호화폐 사용할 듯”
018 러시아 월드컵이 10일 앞으로 성큼 다가온 가운데 월드컵 기간 중 암호화폐 결재가 증가해 암호화폐 가격 상승이 촉진된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지난달 31일 빌리 밴브로 프리랜서 저널리스트는 포브스의 기고문을 통해 월드컵 기간 암호화폐 결제가 증가해 시장이 탄력을 받을 것이라 주장했다. 러시아 디지털 결제의 90%가 자체 결제 시스템 미르(Mir)를 통해 이뤄져 해외 관광객들의 결재가 차질을 빚을 것이라 봤다. 대형 카드사의 결제가 일부 차질을 빚음에 따라 해외 방문자들이 지불 수단으로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를 사용할 것이란 예측이다.
러시아 정부는 자체 결제시스템을 도입한 후 지난해 현지 금융기술센터인 핀테크가 신용카드 서비스를 차단했다. 지난 2014년 러시아는 미국의 경제 제재로 비자와 마스터 카드 등 신용카드 결제에 차질이 빚어지면서 자체 결제카드 시스템을 개발했다.
현재는 제재를 우회할 방안을 찾아 대부분의 거래를 처리할 수 있게 됐지만, 디지털 지급 문제는 여전히 마찰을 빚고 있어 결제 대안 수단으로 암호화폐 거래가 활발해질 거란 분석이다.
토너먼트 경기가 열리는 칼리닌그라드 주의 기업들이 결제수단으로 비트코인을 받겠다 밝힌 상태다. 호텔 및 항공사, 여행사, 레스토랑 등이 암호화폐 결제를 수락하겠다고 밝혔으며 도입을 고려 중이라 밝힌 업체들도 상당하다.
소비 동향 예측 자료에 의하면 러시아는 이번 월드컵으로 7~8월 두 달간 지난 4년간 동일 기간 러시아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 수(평균 430만 명) 보다 30~50만 명 많은 해외 방문객을 유치할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에서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면서 지불 편의상 암호화폐로 결제하는 이용자가 크게 증가할 것이며 이는 곧 암호화폐 가격을 인상 시킬 것이라는 예측이다.
밴브로는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가 교환수단으로 사용될 방안과 수요가 크게 증가할 수 있다”며 “이는 곧 시장의 가치 상승으로 이어진다”고 주장한다.
토르스텐 케플 캐나다 퀸즈대학 교수는 “지불수단으로서의 가능성이 비트코인 가치에 영향을 준다”면서 “국제간 전송을 위해 비트코인을 사용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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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동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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