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한인·중국·베트남 등 아시아계 대상 출정식 갖고 지지 호소

래리 호건 주지사가 아시아계 대상 재선 출정식에서 아시아계 언론과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왼쪽은 유미 호건 여사, 오른쪽은 보이드 루더포드 부지사.
래리 호건 메릴랜드 주지사가 3일 한인을 포함한 아시아계를 대상으로 재선 출정식을 갖고 지지를 당부했다.
몽고메리 카운티 게이더스버그 소재 뉴포춘 식당에서 열린 출정식에는 한인 200여명을 포함, 중국, 타이완, 베트남, 인도, 파키스칸 계 등 500여명이 참석, 올 11월 본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하는 호건 주지사에 힘을 실어줬다.
호건 주지사는 이날 본보를 비롯한 아태계 언론과의 회견에서 “공식적인 재선 출정식은 오는 9일이지만 한인, 중국계, 베트남계 등 아시아계가 지난번 주지사 선거에서 적극적으로 지지를 한 만큼 앞서 모임을 갖게 됐다”면서 “지난 선거에서 많은 아시아계가 나의 부인인 유미 호건이 메릴랜드 역사상 첫 아시아계 주지사 부인이 되길 원해서 나에게 투표를 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호건 주지사는 “취임 초 가장 먼저 무역사절단을 구성, 한국, 중국, 일본을 다녀왔다”면서 “재선에 성공하면 다시 한번 아시아를 방문할 계획이며 아시아계와의 문화, 비즈니스, 대학간 교류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호건 주지사는 “재선되면 한인을 포함한 아시아계 커뮤니티와 관계를 지속하고 강화시킬 계획”이라면서 “몽고메리 카운티에는 민주당 지지자들이 많지만 이렇게 많은 아시아계가 이곳에 모인 것을 보면 아시아계가 원하는 것은 당을 초월해 초당파적으로 메릴랜드를 발전시키는 것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호건 주지사가 김영천 한인연합회장(오른쪽서 두 번째), 김인덕 MD총한인회장 등과 재선 출정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호건 주지사는 “내가 처음 취임할 때만해도 메릴랜드주 경제는 미국 50개주 중 49번째였지만 현재는 여러 기관에서 탑 10안에 들어간다고 말하고 있고 10만개 이상의 일자리가 만들어 질 정도로 경제가 좋아졌다”면서 “스몰비즈니스를 위한 정책 등을 통한 친 비즈니스 정책으로 메릴랜드의 발전에 박차를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주지사 부인 유미 호건 여사를 비롯, 보이드 루더포드 부지사, 지미 리 특수산업부 장관 등이 참석 했다.
호건 주지사는 유미 호건 여사와 함께 각 테이블을 돌며 한인을 포함한 아시아계 유권자들과 일일이 인사를 나누기도 했다.
김상태 메릴랜드주지사 아태자문위 위원장은 찬조연설에서 “4년 더 호건 주지사가 연임할 수 있도록 아시안계가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
이날 한인 단체장으로는 김영천 워싱턴한인연합회장, 김인덕 메릴랜드총한인회장, 백성옥 메릴랜드한인회장, 박충기 전 연방특허청 행정판사, 해롤드 변 버지니아 공화당 이사장, 지니 조 몽고메리카운티 항소법원 판사, 이상현 페어팩스 시의원 당선자, 조성목 워싱턴한인복지센터 이사장, 매튜 리 한인정부조달협회장, 남정구 하워드한인회장, 정백훈 몽고메리 한인회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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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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