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년부터 미국인의 인터넷 이용시간이 TV시청시간보다 길어질 전망이다. [LA타임스]
2020년부터 미국인의 인터넷 사용 시간이 처음으로 TV 시청 시간을 앞지를 것으로 전망됐다.
데이터 조사업체 ‘제니스’(Zenith)는 지난해 하루 평균 282.1분이었던 미국인의 TV 시청 시간이 오는 2020년 266.2분으로 줄고, 대신 217분이었던 인터넷 사용 시간은 274분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8일 밝혔다.
올해 전망치는 TV가 276.8분, 인터넷이 239.9분으로 여전히 TV가 우세하지만 2년 사이에 상황이 역전될 것이라 분석이다.
이로써 2011년 하루 85.2분에 불과했던 미국인의 인터넷 사용 시간은 9년만에 274분으로 3배 이상 늘지만, 2011년 314.2분, 하루 5시간이 넘었던 TV 시청 시간은 2020년 266.2분으로 15% 이상 감소할 전망이다.
전세계적으로는 인터넷이 TV를 추월하는 시점이 내년으로 전망됐다. 2019년 하루 평균 전세계인의 인터넷 사용 시간은 170.6분으로 170.3분인 TV를 근소한 차로 앞지를 것으로 조사됐다.
제니스 측은 “유튜브로 비디오를 보고, 소셜 미디어로 소통하고, 아마존으로 물품을 구입하느라 인터넷 사용 시간이 증가했다”며 “소비자들의 주된 엔터테인먼트 수단이 TV에서 인터넷으로 예상보다 빨리 이동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인터넷 사용 환경은 날로 좋아져 저가형 스마트폰이 개발도상국의 인터넷 사용량을 늘리고 있으며, 모바일 인터넷 기술의 발달로 내년 전체 인터넷 사용량의 4분의 1 이상은 모바일이 차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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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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