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렉시트로 런던 매력 떨어진 반면에 佛 기업환경 개선노력 주효
프랑스 파리가 영국 런던을 제치고 유럽에서 투자하기에 가장 매력적인 도시로 꼽혔다.
글로벌 컨설팅기업 언스트 앤드 영(Ernest & Young)의 조사 결과 파리는 외국인 직접투자(FDR) 매력도에서 유럽 도시 중 1위에 랭크됐다고 블룸버그가 11일 보도했다.
이 컨설팅기업의 설문에 응한 기업 502곳 중 37%가 파리를 유럽의 가장 매력적인 투자처로 꼽았으며, 2위는 런던, 3위는 독일 베를린, 4위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였다.
언스트 앤드 영이 2003년에 관련 조사를 시작한 이후 외국인 투자 매력도에서 파리가 런던을 제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영국은 작년 유럽의 전체 신규 FDI 프로젝트 6천653건 중 1천205건을 차지하며 실제 투자가 가장 많이 이뤄진 곳으로 꼽혔지만, 한해 전과 비교하면 신규 FDI는 6% 늘어나는 데 그쳤다.
반면에 프랑스의 외국인 투자 프로젝트 수는 작년에 한 해 전보다 31% 급증했다.
영국은 유럽연합(EU) 탈퇴가 국민투표로 결정된 이후 탈퇴 협상이 본격화하면서 투자 매력이 현저히 떨어졌지만, 프랑스는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 취임 후 외국인들을 상대로 적극적으로 투자 세일즈에 나선 것이 주효했다.
마크롱은 지난 1월과 5월 잇따라 외국 대기업 CEO(최고경영자)들을 초청해 프랑스의 기업환경 개선 노력을 집중적으로 홍보한 바 있다.
마크롱은 취임 후 프랑스를 '스타트업 국가'로 만들겠다면서 IT 관련 벤처기업 육성책과 외국 기업에 대한 다양한 지원책들을 내놓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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