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블라지오 시장 아들 SHSAT시험 폐지 옹호발언 논란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의 아들이 특목고 재학시절 경험한 아시안과 백인학생들의 인종차별적 행동을 근거로 뉴욕시 특목고 입학시험 폐지를 옹호하고 나서 논란이 되고 있다.
드블라지오 시장의 아들 단테는 15일 뉴욕데일리 기고문을 통해 “특목고 재학 중 흑인 친구들이 아시안과 백인 학생들 뿐 아니라 교사들로부터도 인종차별과 핍박을 받는 것을 굉장히 많이 목격했다”며 “특정 인종에게만 특목고 입학이 허용되고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며, 이 부작용으로 학교 내 소수인종들에 대한 인종차별적 분위기가 형성되는 것은 매우 큰 문제다”고 지적했다.
지난 2015년 특목고인 브루클린텍을 졸업한 후 현재 예일대학교에 재학 중인 단테는 “아시안과 백인 학생들이 수업 중 흑인 친구들에게 N자로 시작하는 비속어와 원숭이라며 인종차별적 발언을 하는 것을 목격하고 교사에게 알렸지만 아무 조치없이 그냥 넘어갔다”며 “특히 한 교사는 흑인 여학생이 자신의 꿈이 의사라고 말하자 대놓고 비웃기도 했다”고 꼬집었다.
드블라지오 시장은 지난 11일 뉴욕시 특목고 8곳의 입학시험을 폐지하고 중학교 내신 성적으로 입학생을 결정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
조진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