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윤제 대사, 북미정상회담 관련 연방하원의원 연쇄 면담

조윤제 대사가 지난 13일 낸시 펠로시 원내대표(왼쪽) 등 연방하원 민주당 의원 3명을 만나 북미정상회담과 관련하여 한미공조 등 의견을 교환했다.
북미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야당인 민주당을 중심으로 회의적 평가가 주를 이루는 가운데 조윤제 주미대사가 미 의회 설득을 위해 나섰다.
조 대사는 지난 13일 낸시 펠로시 하원 대표를 비롯해 3명의 민주당 하원의원들을 잇따라 면담하고 북미정상회담 결과 평가 등을 교환하며 의회의 협조를 요청했다.
조 대사는 “한국 정부는 역사적인 6.12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축하하고 환영하는 입장”이라며 “4.27 남북정상회담에 이어 6.12 북미정상회담까지 성공하면서 한반도 정세에는 진정한 의미의 진전이 이루어졌다”고 평가했다.
조 대사는 이어 “금번 회담은 앞으로 더 큰 진전을 위한 시작으로서 의미를 갖는 만큼, 한미 양국이 앞으로도 더 긴밀히 공조해 나갈 것”이라고 하면서 “이와 관련 의회 및 민주당 차원의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낸시 펠로시 민주 원내대표는 “한반도에서 핵 비확산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을 지지한다”면서 “앞으로도 북한과의 협상 과정에서 한미 동맹이 그간 해온 바대로 흔들림 없이 계속해서 긴밀히 공조해 나가길 바라며, 이를 위해 민주당도 필요한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고 주미대사관은 밝혔다.
조 대사는 이날 애덤 스미스(민주, 워싱턴)과 루벤 갈레고 하원의원(민주, 애리조나)을 연쇄 면담하고, 6.12 북미정상회담 결과와 한미동맹 발전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미 의회는 북미 정상회담 결과에 대해 비핵화 등 구체적인 합의가 없었다는 점을 문제로 지적하며 대체로 회의적인 반응이다. 특히 민주당에서는 공동합의문에 CVID는 물론 비핵화에 대한 타임테이블조차 명시되지 않아 구체성이 결여됐다는 비판을 쏟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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