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사세, 워싱턴 첫 합동추모식… 총영사 “뿌린 씨앗 이제 결실”

노무현·김대중 대통령 서거 9주기 합동추모식이 열리고 있다.
사람사는세상 워싱턴(대표 박미셀, 이하 사사세)이 17일 한미과학협력센터에서 ‘제9주기 노무현, 김대중 평화추모식’을 개최했다.
고 노무현·김대중 전 대통령의 합동 추모식이 워싱턴에서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추모식은 ‘평화가 온다’라는 주제하에 사사세에서 오랜 활동을 해온 이기창, 그레이스 김 위원의 사회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두 대통령의 다큐영상을 시청한 뒤 노무현 대통령의 애창곡 ‘상록수’를 합창하며 행사를 시작했다. 이어진 묵념 후 저마다 노란장미를 헌화했고, 한국 노무현재단에서 보내온 이해찬 전 국무총리와 김홍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대표 상임의장의 영상편지를 시청했다.
박미셀 사사세 워싱턴 회장은 “오늘의 합동추모식은 워싱턴 민주원로분들의 권유로 기꺼이 준비하게 됐다”며 “4월 남북정상회담과 6월 북미정상회담으로 이제 남북평화와 번영의 기운이 깃드는데, 금년에는 두 대통령의 추모식을 합동으로 개최하자는데 의견이 모였다”고 밝혔다.
김동기 총영사는 추모사에서 “김대중, 노무현 대통령이 뿌린 씨앗이 이제 결실을 거두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두 대통령의 뜻을 받들어 남북관계와 세계평화의 획기적인 역사를 이룰 수 있도록, 동포들의 지지와 뜻을 모으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추모공연에서는 조구송 운영위원의 자작시 ‘우리는 바보를 사랑했네’ 낭송, 사사세 회원자녀들인 조희련·김푸른·방하랑의 피아노 3중주 ‘내 영혼 바람되어’ 연주, 노무현과 김대중 대통령의 다큐영상 ‘기억’ 상영, 그리고 강창구 대외위원장의 판소리 ‘추억’ 열창이 있었다.
끝으로 참가자들은 ‘임을 위한 행진곡’을 다함께 부르며 추모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은 1924년 1월 6일생으로 2009년 8월 18일 서거했고, 노무현 전 대통령은 1946년 9월생이며 2009년 5월 23일 서거했다.
사사세 워싱턴은 앞으로 다양한 강연 등을 실시할 예정이며 회원가입도 받고 있다.
문의 (571)432-7108 박미셀,
(805)651-8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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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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