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명 입양한 김영란씨 가정, 직원 모금 별도 전달 훈훈

지난 20일 토랜스 본사에서 열린 장학금 수여식에서 뱅크카드 서비스 패트릭 홍(앞줄 가운데) 대표가 수상자들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인운영 토털 비즈니스 솔루션 전문업체 ‘뱅크카드 서비스’(대표 패트릭 홍)가 20일 2018년 제15기 장학생 20명에게 1인당 1,000달러씩 총 2만달러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지난 3월 장학생 모집을 시작해 전국에서 접수된 신청서를 지난달 말 마감하고 ‘뱅크카드 서비스 장학생 선발위원회’의 엄정한 심사를 통과한 우수 학생들이 이날 장학금 수여식에 참석했다. 선발위원회는 “올해 지원한 학생들은 평균 GPA가 3.8로 높은 영재들이었다”며 “성적도 중요했지만 학생 개개인의 마음가짐과 인성, 미래에 대한 포부를 가늠할 수 있는 에세이를 중점적으로 살폈다”고 밝혔다.
올해는 특히 뱅크카드 서비스와 인연이 깊은 지원자가 있었다.
LA에서 옷가게를 운영하는 한인여성 김모씨는 지난 18년간 뱅크카드 서비스를 이용했는데 올해 어엿한 대학생이 된 그의 자녀가 이번에 신청해 우수한 성적으로 최종 20명 안에 포함된 것이다.
여기에 최종 20명 안에는 못 들었지만 이례적으로 1명의 지원자에게 뱅크카드 서비스 직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정성을 전달하는 아름다운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지난 20년간 7명의 자녀를 입양해 홀로 길러낸 김영란씨 가정의 사연에 감동을 받은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바자회, 이벤트, 레모네이드 판매 등을 통해 김씨 가정을 도운 것이다.
뱅크카드 서비스 패트릭 홍 대표는 “지난 30년간 한인 고객들의 끊임없는 사랑과 성원을 통해 회사가 이만큼 성장할 수 있었다”며 “성장의 과실을 함께 나누고 싶어 시작한 장학사업이 15주년을 맞았는데 앞으로도 커뮤니티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인재를 키우는데 변함없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4년 제1기 장학생을 배출한 이례 뱅크카드서비스의 장학금 수여식은 토랜스 본사에서 진행되고 뉴욕, 워싱턴, 버지니아 등 타주 학생들에 대해서도 각 지사에서 전달식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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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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