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35개 대형 은행들이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1차 스트레스 테스트를 모두 통과했다.
스트레스 테스트는 금융기관이 잠재적인 위험 상황을 견딜 수 있을 정도로 적정한 자본을 갖추고 있는지를 평가한다.
지난 21일 월스트릿 저널(WSJ)과 파이낸셜 타임스(FT)에 따르면 FRB가 이날 발표한 1차 스트레스테스트 결과에서 35개 대형 은행 지주회사들은 모두 심각한 경기 침체 상황을 버텨낼 수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FRB는 35개 은행들이 2008년 금융위기 수준의 위험 상황에도 견딜 수 있을 정도로 대차대조표가 안정돼 있다고 평가했다. 은행들은 실업률이 10%까지 상승하고 미국의 국내총생산(GDP)이 7.5% 감소하는 상황에서 4,290억달러의 손실을 내지만 구제금융 없이 대출을 지속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업률이 10%까지 치솟고 주식 시장과 주택 가격이 30% 이상 폭락하는 최악의 시나리오에서도 은행들의 핵심자본비율(CET1 Ratio)은 7.9%를 기록해 FRB가 요구하는 최저선(4.5%)를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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