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경준 워싱턴 6.25참전유공자회장(왼쪽부터), 조윤제 주미대사, 폴 커닝햄 미 6.25참전용사협회장, 월터 샤프 전 한미연합사 사령관이 한국과 미국측 대표로 헌화를 하고 있다.
주미한국대사관이 6.25 전쟁 68주년을 기념해 한미 양국 참전용사와 참전국 무관들을 초청한 가운데 25일 낮 한국전 참전공원 기념공원에서 헌화식을 가졌다.
조윤제 대사는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시키는 것이 우리가 참전용사들의 희생에게 보답할 수 있는 최고의 경의”라면서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시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조 대사는 “한국전 참전용사들이 있었기에 대한민국이 경제번영으로 통칭되는 ‘한강의 기적’을 이룰 수 있었다”면서 “대한민국이 민주주의에 토대위에서 번영할 수 있도록 기초를 마련해 준 참전용사들의 희생에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의장대 기수단의 입장과 함께 거행된 이날 헌화식에는 한국측 대표로는 조윤제 대사, 손경준 워싱턴 6.25 참전유공자회장, 미국측 대표로는 월터 샤프 전 한미연합사 사령관, 폴 커닝햄 미 6.25 참전용사협회장이 함께 헌화를 했다. 헌화식에는 한국전 참전국 21개국(의료지원 5개국 포함)중 10개국 무관들이 참석, 헌화를 했다.
폴 커닝햄 미 6.25참전용사협회장(펜실베이니아 거주)은 “최근 싱가폴에서 열린 북미간 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에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나 평화가 정착되길 기대한다”면서 “참전기념공원에 추모의 벽이 건립되면 한국전에서 사망한 미군들의 이름과 함께 미군과 함께 전투에 참가한 카투사들의 업적도 소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래리 호건 주지사의 부인인 유미 호건 여사가 귀빈으로 참석, 한미 양국 참전용사들과 대화를 가지며 감사를 표했다.
4년째 6.25 전쟁 기념식에 참석하고 있는 호건 여사는 “모국인 대한민국을 지켜준 참전용사들에게 감사를 표하기 위해 매년 참석하고 있다”면서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되고 이산가족들이 상봉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동기 총영사는 “6.25 전쟁의 교훈을 다시 한 번 되새기면서 한국전쟁을 이겨낸 한미동맹과 한미공조아래 한반도 평화가 정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표세우 국방무관, 김경구 미동부재향군인 회장, 양광철 워싱턴카투사 전우회장과 워싱턴 6.25 참전유공자회 회원들이 다수 참석했다.
주미대사관은 헌화식 후 대사관저에서 한국전 참전용사 초청 오찬을 가졌다.
<
이창열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