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차를 구입한 미국인들은 월 평균 523달러의 페이먼트를 납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차를 구입하면서 자동차 융자를 받은 미국인들이 매월 지불하는 상환금액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들이 고가의 차량을 선호하면서 그만큼 대출의 규모가 더 커진 탓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신용평가 분석기업인 ‘익스페리안’에 따르면 2018년 1분기 새차 구입대출의 월 평균 상환금이 전년 동기 대비 15달러가 늘어 523달러를 기록했다.
이같은 월상환금액은 사상 최고치다. 올해 1분기 새차 구입대출 건수는 470여만 건으로, 새차 1건당 평균 대출금액은 3만1,453달러에 육박했다. 이 역시 사상 최고치다.
새차 구입 대출에 따른 월 상환금이 증가한 것은 어느정도 예견된 일이라고 익스페리언은 지적했다. 바로 금리 인상 때문이다. 올해 1분기 새차 평균 대출금리는 5.17%로, 전년 대비 0.31%포인트 높아졌다.
여기에 더 비싼 차를 선호하는 구매 성향이 더해지면서 대출 규모가 자연히 더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 따라서 대출금을 갚아나가는 기간도 그만큼 길어져 올해 1분기 대출상환 기간이 5년9개월로 늘어났다.
대출금 연체는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연체 비율이 전체 대출의 1.86%, 60일 연체는 0.66%로 각각 조사됐다. 연체 비율은 업계 평균을 밑돌고 있다고 익스페리언은 분석했다.
이같은 연체 비율 하락 현상 이면에는 금융 기관의 상환 전략이 숨어 있다.
즉 신용점수가 높은 우량 고객에겐 대출 규모를 늘여 준 반면에 신용등급인 비우량 고객의 대출금 상환에 압박을 가했다, 이 결과 ‘서브프라임’(subprime) 대출자의 연체율은 8.4%포인트 줄었고, 신용도가 특히 낮은 ‘딥 서브프라임’(deep subprime) 경우 무려 14.1%포인트나 연체율이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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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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