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팀이 후반 두골을 연속으로 넣자 월드컵을 공동 시청한 한인들이 일제히 일어서 박수를 치며 환호하고 있다.
“이겼다! 이겼다! 우리가 독일을 이겼다!, 기적이다! 어떻게 이런 일이!”
워싱턴 한인들은 27일 한국이 월드컵 디펜딩 챔피언으로 FIFA 랭킹 1위팀인 독일을 종료 5분도 남기지 않은 상태에서 2대0으로 이기자, 환호하고 열광했다.
한인들은 이날 오전 10시 메시야 장로교회(한세영 목사)에서 열린 한국과 독일과의 월드컵 경기 3차 공동응원전에 참석, 태극기를 흔들고 ‘이겼다. 이겼다’를 외쳤다.
이번 응원전을 준비한 메시야장로교회의 한세영 목사는 “한국이 비록 16강 진출에는 실패해서 아쉬움은 있지만 선수들이 오늘 너무 잘 싸워줬다”고 말했다.
알렉산드리아에 거주하는 한동규 씨는 “한국이 골을 넣었을 때 심장이 멈추는지 알았다”면서 “오늘 기분이 너무 좋다”고 말했다.
한국이 첫 골을 넣은데 이어 두 번째 골을 넣자 덩실덩실 춤을 춘 정일환(애난데일 거주) 씨는 “한국이 오늘처럼 멕시코전에서 해줬으면 좋았었을 텐데”라고 아쉬움 섞인 기쁨을 주위 사람들과 나누기도 했다.
우태창 VA한인회장은 “월드컵 축구는 유럽, 남미의 대결이라고 볼 수 있는데 오늘 한국이 독일을 이김으로 인해 아시아 축구가 얼마나 강한지 보여 주었다”면서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이 대단했다”고 말했다.
<
이창열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