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총격사건이 발생한 캐피탈 가젯 빌딩에 경찰 수사반들과 구조대가 도착해 감식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메릴랜드 애나폴리스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해 최소 5명이 사망하고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폭스 뉴스에 따르면 사건은28일 오후 2시35분경 지역 언론인 캐피탈 가젯(Capital Gazette) 본사가 위치한 앤 아룬델 카운티의 888 베스트게이트 로드 선상에 있는 건물 안에서 일어났다.
주 검·경 합동조사반이 공식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총격사건으로 28일 오후 현재 최소 5명 이상 사망자를 포함해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고, 범인은 체포된 상태이다.
스티브 스커 앤아룬델 카운티 이그제큐티브는 공식발표를 통해 “현재 다수의 사망자가 발생했고, 일부는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이중에는 중상을 당한 인원도 포함됐다”고 밝혀 사망자가 계속 늘어날 것을 시사했다.
당시 현장을 목격한 캐피탈 가젯 소속 필 데이비스 기자는 경찰과의 인터뷰에서 “범인이 직원들이 있는 사무실 유리문을 향해 수발의 총격을 가했다. 누군가 사망했다고 단정할 수 없다. 그러나 다수의 사람이 쓰러졌다”고 상황을 전했다.
앤 아룬델 카운티 셰리프국의 론 베이트먼은 “총격이 발생해 빌딩 안에 있던 사람들이 대피하는 사태가 발생했고, 현재 용의자가 체포돼 구금된 상태”라고 밝혔다.
경찰은 용의자의 신원을 정확히 밝히지 않았지만, CBS 뉴스에 따르면 용의자는 20대 백인 남성이라는 보도를 내놓기도 했다.
래리호건 주지사도 즉각 현장을 찾아 브리핑에 참석했다.
호건 주지사는 “사건발생 직후 경찰이 60초만에 신속하게 대응함으로써 용의자를 제압해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희생자와 가족들에게 위로를 전하고, 사건 경위를 철저하게 밝히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28일 오후 캐피탈 가제트 건물에 있는 사람들을 모두 대피시킨 뒤 수색을 진행 중이고, 총격과 관련 추가 용의자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캐피탈 가젯은 일간신문사로 메릴랜드의 일간지인 볼티모어선이 소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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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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