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메릴랜드 애나폴리스에 위치한 지역 일간지인 캐피털 가젯의 편집국에서 발생한 총격사건(본보 29일자 A1면)의 용의자는 기사와 관련 수년간 신문사와 마찰을 빚어 온 것으로 밝혀졌다.
수사당국에 따르면 용의자는 로럴에 거주하는 제러드 워랜 라모스(Jarrod Warren Ramos, 38, 사진)로 사건당일 가젯 사무실에 난입해 산탄총(Shotgun)을 난사해 편집인과 기자를 포함 5명을 을 숨지게 하고 2명에게 부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앤 아룬델 카운티 경찰은 라모스가 캐피털 가제트와 장기간 갈등관계에 있었고, 트위터 등 자신의 소셜계정(SNS)를 통해 신문사에 위협을 가한적이 있다고 밝혔다.
지역언론에 따르면 라모스는 지난 2009년 자신의 SNS를 통해 고등학교 여동창생을 괴롭힌 행위로 90일의 징역을 선고받았다. 이 사건을 가제트가 보도하자 라모스는 2012년과 2015년 명예훼손 및 사생활 침해 등으로 각각 소송을 제기했지만 법원으로부터 전부 기각 됐다.
현재 경찰은 1급 살인죄 5건을 적용해 기소했고, 법원은 보석금 없이 용의자에 대한 심문을 29일 진행했다.
CNN 등 언론에 따르면 라모스는 컴퓨터 엔지니어링을 전공하고, 현재 연방 노동통계청에서 근무하고 있으며 사건 당일에는 빌딩 뒤쪽 출입구를 통해 사무실로 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캐피탈 가제트는 29일자 1면보도를 통해 용의자가 총격과정에서 연막탄을 사용했으며, 사건발생 뒤 1분만에 경찰이 현장에 도착해 상황이 종료됐다고 보도했다.
<
강진우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