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렌셔-마틴 루터 킹 7억달러 투입 내년 착공

크렌셔 블러버드와 마틴 루터 킹 주니어 블러버드의 43에이커 부지가 주상복합 단지로 재개발된다. 단지 내 샤핑센터의 조감도.
LA 한인타운 남쪽 크렌셔와 마틴 루터 킹 블러버드의 43에이커 대형부지에 공사비만 7억달러가 투입돼 아파트와 콘도, 호텔과 상가 등을 포함하는 초대형 주상복합 단지로 재개발된다.
LA 시의회는 시카고에 본사를 둔 ‘카프리 인베스트먼트 그룹’이 제출한 ‘벌드윈 힐스 크렌샤 플라자’ 재개발 계획을 지난달 27일 승인하면서 재개발 계획이 시작되게 됐다.
개발사 측이 공개한 재개발 내용에 따르면 ▲14만8,000스퀘어피트 리스면적 규모의 10층 오피스 건물 신축 ▲8층 400객실 호텔 건물 신축 ▲551유닛 콘도와 410유닛 아파트가 들어서는 여러 개의 6층 건물 신축 ▲33만3,000스퀘어피트 규모의 상가 ▲차량 6,829대를 위한 주차 시설 등이 들어선다.
개발사 측은 현재 부지에 위치한 메이시스 백화점과 시어스, 영화관 건물 등은 유지한다. 또 새 프로젝트는 내년부터 가동에 들어가는 메트로 엑스포/크렌셔 역사가 옆에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장점이 있다.
개발사와 LA 시의회는 새로 신축될 주상복합 단지가 규모나 내용 면에서 LA 시를 대표하는 첨단 주상복합 단지로 탈바꿈하면서 상대적으로 낙후돼 있는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나 일부 흑인 커뮤니티 단체들은 이같은 재개발이 중·저소득층 주민 상당수가 치솟는 렌트를 감당할 수 밖에 없어 지역을 떠날 수 밖에 없는 젠트리피케이션을 불러올 것이라고 우려하며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개발사 측은 흑인 커뮤니티와 LA 시의회의 우려를 반영, 410유닛 아파트의 5%를 저소득층에, 또 551유닛 콘도의 5%를 지역 중간소득의 150%를 버는 중산층에 배정키로 했다. 개발 공사 인력의 30%도 지역사회에서 채용키로 했다.
개발사 측은 올해 본 공사를 위한 준비기간을 거쳐 내년부터 재개발 공사에 착공한다는 계획이다. 프로젝트는 앞으로 3~5년에 걸쳐 순차적으로 완공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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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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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옆에 홈레스 셸터도 만들면되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