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일 버지니아 타이슨스 소재 매리엇호텔에서 열린 연세대미주총동문회에 미전역에서 동문들이 참석해 친목과 모교 발전을 도모했다.
연세대 미주총동문회(회장 홍희경)가 버지니아에서 총회를 성황리에 개최하며 동문간의 정을 다졌다.
30일 타이슨스 소재 매리엇호텔에서 열린 미주총동문회는 오전 9시 총회로 시작, 오전 11시 워싱턴관광, 그리고 오후 6시 뱅큇 및 만찬으로 이어졌다.
만찬 개회사에서 홍희경 회장은 “멀리 타주에서 버지니아를 방문해준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선후배, 동문간 우애를 쌓고 모교의 발전을 도모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차기회장에 선출된 김원자 동문의 인사가 있었다. 김 차기회장은 “여성 최초의 연세대 미주총동문회장이 된 것을 영예롭게 생각한다. 이는 모교의 진보적인 가치관을 보여주는 바”라고 말했다.
김원자 동문은 간호학과 66학번으로 시카고에 거주하고 있으며, 내년 1월 1일부터 회장직을 맡게 된다.
올해 처음 동문회가 주최한 제 1회 윤동주 미주연세문학상 대상은 은퇴 후 사색과 여행에서 느낀 바를 작품에 담은 노세웅 시인(VA)이 수상했다.
최연홍 심사위원장은 “동문회 설문조사에서 가장 존경하는 문인으로 선정된 윤동주 시인의 훌륭한 작품세계를 미국사회에 알리고자 문학상을 제정했다”며 “노세웅 시인의 ‘윤동주의 저녁’, ‘시니어센터’, ‘땅끝마을’ 등 작품 10편이 서정시인이자 저항시인 윤동주의 문학세계를 닮아 첫 수상자로 결정됐다”고 심사평을 밝혔다.
우수상을 수상한 고현혜 시인은 위안부 문제를 담은 작품을 낭송해 참석자들에게 큰 갈채를 받았다. 1.5세인 고현혜 시인은 영어와 모국어로 수준 높은 문학작품들을 선보여 찬사를 받았다.
이 행사에는 춘원 이광수의 둘째딸 이정화 씨도 LA에서 참석해 관심을 끌었다.
행사의 대미는 채혁 동문의 성악 솔로 ‘윤동주의 서시’, ‘시간에 기대어’, 그리고 메트로폴리탄 여성합창단의 가곡 ‘내가 산을 향하여’, ‘청산에 살리라’, ‘나성에 가면’ 축하공연으로 장식됐다. 이후 동문들은 식사와 담소를 나누며 친목을 도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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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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