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공회의소가 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무역 관세 정책에 반대하는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톰 도너휴 미국 상공회의소 회장은 로이터에 보낸 성명에서 자유롭고 공정한 무역을 추구해야 하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은 그것을 추구하는 방식이 아니라고 비판했다.
도너휴 회장은 교역 상대국에 대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폭탄'과 관련, 오히려 미국의 경제발전을 저해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상공회의소는 미국 기업의 최대 이익단체로, 300만 개 이상의 업체를 회원으로 두고 있다.
이 단체는 전통적으로 공화당 출신 대통령과 긴밀히 협력했고, 지난해 12월에는 트럼프 대통령의 법인세율 인하에 찬사를 보내기도 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무역 정책으로 인한 긴장이 고조되면서 트럼프 대통령과 의견 충돌을 빚기 시작했다.
미국 상공회의소는 미국 상무부와 중국, 유럽연합(EU), 멕시코, 캐나다 정부 기관의 데이터를 주(州)별로 분석한 결과,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 소비자들의 '지갑'에 타격을 줄 세계 무역전쟁을 감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텍사스주는 39억 달러(약 4조4천억 원) 상당의 수출품이 보복 관세의 대상이 될 수 있으며 테네시주는 14억 달러(약 1조6천억 원), 사우스캐롤라이나주는 30억 달러(약 3조4천억 원) 상당이 표적이 될 수 있다고 추정했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캐나다와 멕시코, EU, 중국 등의 제품을 대상으로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고 해당 국가들이 이에 속속 보복 관세로 대응하면서 세계 무역 전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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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끝까지 밀고 나가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