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의 크리스마스’로 불리는 아마존 프라임 데이가 오는 16일 정오부터 시작된다.

2015년 첫 선을 보인 이후 아마존 프라임 회원들을 위한 대규모 세일전인 아마존 프라임 데이는 올해의 경우 16일 정오부터 17일 자정까지 36시간에 걸쳐 진행된다.

아마존과 홀푸즈마켓에서 동시에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TV, 스마트홈, 키친, 그로서리, 완구류, 패션, 가구, 가전, 백투스쿨 용품까지 다양한 상품들이 할인된 가격에 판매된다.

구체적인 세일 내용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는 아마존은 대신 3일부터 일부 품목의 세일을 미리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알렉사의 비디오 버전으로 비디오콜과 영화, TV 시청이 가능한 ‘에코 쇼’(Echo Show)는 100달러 할인한다.

일부 아마존 단독 상품도 가격을 인하했는데 리봇(Rivot)과 스톤앤빔(Stone&Beam)의 가구와 가정용품은 25%, 아마존베이직스(AmazonBasics) 최대 20%, 프레스토(Presto), 마마베어(Mama Bear), 솔리모(Solimo)는 30% 가격을 낮췄다.

또 거의 모든 영화, TV쇼, DVD와 블루레이는 50% 할인, 아마존 뮤직 4개월간 99센트 등도 선보인다. 아마존 월드와이드 컨수머의 제프 윌크 CEO는 “수백가지 브랜드 할인, 홀푸즈 마켓 세일전, 주요 대도시에서 스마일 박스 이벤트 등 풍성한 아마존 프라임 데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형 세일전을 틈 탄 사기가 올해도 유행할 것으로 예상돼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사기꾼들은 엄청난 양의 스팸 메일을 보내 구매한 제품의 리뷰를 부탁하는 방식을 쓴다.

아마존이 보낸 것과 비슷한 이메일로 리뷰를 쓰면 50달러 기프트카드를 준다며 관련 링크를 보내는데 링크를 클릭하면 개인정보를 도난당하니 세심하게 살피라는 조언이다.

<류정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