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일원에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폭염경보가 발령됐다.
국립기상청은 2일 워싱턴 일원의 낮 최고기온이 화씨 97도, 체감온도는 105도까지 오른데 이어, 3일(오늘)도 90도 중반 선을 넘을 것으로 예상되면서 폭염주의보를 넘어 경보를 내렸다.
기상청에 따르면 폭염은 독립기념일인 4일 다소 구름이 끼면서 주춤하겠으나, 금요일 소나기 외에 당분간 큰 비 소식이 없어 무더위는 계속 될 것으로 보인다.
연일 90도가 넘는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서 지난 주 메릴랜드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에서는 올 들어 첫 열사병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열사병과 탈진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보건부는 폭염 경보가 내려지면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야외 건설작업 등을 중지하고 특히 어린이와 노년층의 외출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격렬한 야외 운동을 피하고, 어린이나 애완동물을 차에 두지 말 것과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자주 휴식을 취해 일사병을 예방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DC, 버지니아, 메릴랜드 지역정부는 도서관과 커뮤니티센터 등 시원한 냉방시설과 수영장, 분수 등이 있는 곳에 무더위를 식힐 수 있는 쿨링센터를 가동했다.
DC의 경우 기온이 화씨 95도를 넘으면 시정부의 ‘폭염 비상플랜’이 가동된다. 가까운 쿨링센터 위치 및 정보는 DC소방국 웹사이트(fems.dc.gov) 또는 전화 311에서 확인할 수 있다.
메릴랜드는 몽고메리 카운티에서 운영하는 커뮤니티센터, 레크레이션센터, 수영장, 도서관 등이 쿨링센터로 가동되며,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는 주정부 사이트(princegeorgescountymd.gov/797/Cooling-Centers)에서 폭염대피소를 확인할 수 있다.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는 도서관, 알렉산드리아는 실내 및 실외 수영장, 분수, 도서관, 레크레이션센터 등의 공공장소가 개방된다. 알링턴은 도서관 및 스프레이 파크, 공립학교 실내 수영장 등을 방문할 수 있다.
<
박지영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