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바대학 알렉산드리아 캠퍼스 소재 레이첼 슐레진저 콘서트홀에서 열린 한인커뮤니티센터 건립후원 음악회에 관객들이 커뮤니티센터 건립을 염원하며 음악회를 감상하고 있다.
워싱턴한인커뮤니티 건립을 위한 기금모금음악회 ‘희망’이 1일 노바대학 알렉산드리아 캠퍼스에서 성황리에 열려, 3만 달러의 기금이 모금됐다.
이날 레이첼 슐레진저 콘서트 홀에서 열린 음악회에는 한인들과 미국인을 포함해 관객 850여명이 참석, 한인커뮤니티센터 건립에 힘을 보탰다.
음악회는 주미대사관, 국제교류재단, 페어팩스 카운티, 노바대학의 특별 후원으로 열렸다.
무대에는 워싱턴 챔버오케스트라(지휘자 준 김), 피아니스트 백혜선 씨, 플루트의 레이첼 최 씨, 테너 신윤수 씨가 무대에 올랐다.
워싱턴 챔버오케스트라의 ‘한여름 밤의 꿈’중 ‘서곡’ 연주로 시작된 음악회는 이어 플루티스트 레이첼 최 씨의 ‘헝가리 전원환상곡’ 협연, 워싱턴쳄버오케스트라의 연주, 테너 신윤수 씨의 독창, 피아니스트 백혜선 씨의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 협연으로 이어졌다.
황원균 건립준비위 간사는 “이번에 워싱턴 한국일보에서 후원한 1만달러를 포함, 이번 음악회로 총 3만 달러의 수익금이 발생했다”면서 “음악회에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참여해 주니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연주에 앞서 행사가 열린 알렉산드리아 지역을 관할하는 페어팩스 카운티 리 디스트릭의 제프리 맥케이 수퍼바이저는 인사말을 통해 “다양성을 중시하는 페어팩스카운티 수퍼바이저로서 카운티를 더욱 문화적으로 알차게 할 커뮤니티센터 건립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행사에는 김동기 총영사와 우태창 버지니아한인회장, 백성옥 메릴랜드한인회장, 손경준 6.25 참전유공자회 회장, 마크 장 MD 주하원의원, 임소정 페어팩스 시의원, 문일룡 페어팩스 카운티 교육위원, 김태환 전 동중부한인회연합회장, 정세권 한미자유연맹 총재 등 한인단체장 및 한인정치인들도 다수 참석했다.
김동기 총영사는 “이번 음악회로 커뮤니티센터의 꿈이 좀 더 앞당겨질 수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마크 장 의원도 “커뮤니티센터 건립에 모든 한인들이 함께 힘을 합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고 강영우 박사의 부인인 석은옥 씨는 “피아니스트의 연주가 너무 좋았다”면서 “이번 음악회를 통해 한인들이 긍지를 느낄 수 있는 커뮤니티센터가 수도 워싱턴 지역에 건립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민석(버지니아 게인스빌 거주) 전 워싱턴호남향우회장은 “미국에서 세계적인 피아니스트인 백혜선 씨의 연주를 듣는다는 것이 감격스럽고 영광스럽다”면서 “우리 한인들이 함께 할 수 있는 커뮤니티센터가 건립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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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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