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센터빌 노인아파드 화재 피해자들에게
▶ 수백달러 케이블TV 박스 고지서 보내
통신사 칵스(Cox)가 한인들도 다수 포함된 센터빌 시니어아파트 화재 피해자들 앞으로 수백달러의 장비가격 고지서를 발송해 빈축을 사고 있다.
지난 5월 2일 발생한 화재로 하루아침에 거처를 잃은 포레스트 글렌 시니어아파트의 거주자 중 일부에게 불에 타버린 케이블TV 박스 값을 물어내라는 청구서가 발송됐다. 놀란 피해자들이 칵스에 전화해 문의했지만 “장비값 455달러를 빚지고 있다”는 답을 들어야만 했다.
고지서를 받은 조안 칼스 씨는 지난 3일 ABC-TV와의 인터뷰에서 “장애인으로 한정된 수입으로 살아오다 화재까지 당한 처지인데 비싼 장비값을 내야한다니 더욱 힘들다”고 말했다.
ABC-TV가 이에 관해 문의하자 칵스 측은 급히 태도를 바꿔 칼스 씨에게 전화해 장비 요금을 면제해주겠다고 통보했다.
그러나 칵스의 대변인은 얼마나 많은 수의 포레스트 글렌 시니어 아파트 주민들에게 비슷한 고지서를 보냈냐는 방송국의 질문에 대해 “대답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아파트 화재로 인한 피해자는 총 120여명으로 이중 42명이 한인이다. 전 포레스트 글렌 시니어 아파트 주민 가운데 자신의 계정에 이 같은 채무가 잡혀있는지 확인하려면 칵스 고객상담 전화 1-800-234-3993로 문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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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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