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줄리어드 예비학교 합격 12세 박윤홍 양
▶ 차세대 하피스트에 미 언론도 주목 낸시 알랜 뉴욕필 하피스트가 사사
아름다운 선율의 예술로 내면의 치유를 꿈꾸는 차세대 한인 하피스트가 미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버지니아 페어팩스 카운티 스프링필드에 거주하는 박윤홍(Eunice Park, 12세, 사진)양이 그 주인공.
지난달 5일 줄리어드 예비학교(The Juilliard School Pre-College)에 최종 합격한 박윤홍 양은 유명 하피스트인 낸시 알랜(뉴욕 필하모닉 선임 하프연주자)이 사사를 자청할 만큼 특별한 재능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지난 2014년 재미한인음악가인 정혜연 씨에 피아노 레슨을 받다가 우연히 발견하게 된 박 양의 음악적 재능은, 2년 반 뒤인 2017년 미네소타에서 열린 제22회 전국 하프경연대회 주니어 부문(U.S. National Harp Competition, Junior Division)에서 3위에 입상하는 것을 시작으로 진가를 발휘하기 시작했다.
박윤홍 양은 이후 베이 유스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최연소 연주자이자 하프악장으로 활동해왔으며, 지난 3월에는 제4회 코리아하프페스티벌에 게스트연주자로 초청돼 한국무대에 데뷔하기도 했다.
박 양의 꿈은 내면 속 깊이 자리 잡은 아름다움 마음씨에서 그대로 묻어난다. 마음의 고통을 안고 있는 사람들에 음악의 치유자 역할을 하고 싶은 것.
박윤홍 양은 “제 꿈은 하피스트 닥터입니다, 의학적으로 치료가 필요하다고 진단받은 사람들에게 음악을 전하고 회복시키는 것이 꿈 입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박 양은 “낸시 알랜 선생님이 평양에서 최초로 아리랑을연주한 하피스트로 알려지셨는데 저도 꼭 평양에서 하프로 공연을 하고 싶다”며 “사사님을 따라 뉴욕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에서 하프 악장으로 활동하고 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박윤홍 양의 대회입상 소식은 한국을 비롯해 버지니아 햄톤로드 지역 언론인 버지니아 파일럿에 소개되기도 했다.
스프링필드의 세인트존스 연합감리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박재우 목사와 송정임 사모의 장녀인 박윤홍 양은 오는 9월 줄리어드 예비학교에 진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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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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