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상봉 현 이사장 “불출마”, 단독 출마로 가닥 잡힌듯
LA 한인상공회의소(이하 상의) 차기 이사장 선출을 앞두고 박성수(사진) 이사(전 수석부회장)가 가장 유력한 차기 이사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난 6일 복수의 상의 관계자들에 따르면 내부적으로 박 이사가 제42대 상의 이사장에 내정됐다.
박 이사는 지난해 하기환 상의회장의 41대 임기 중 수석부회장을 맡아 함께 상의를 이끌었으며 재정분과위원장직을 충실히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박 이사의 무난한 성격과 좋은 대인관계도 차기 이사장으로 내정된 배경으로 작용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말이다.
상의의 한 관계자는 “이미 박 이사가 차기 이사장으로 낙점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조만간 입장 표명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사장 선거날인 오는 17일(화) 임시 선관위원장을 맡게 될 한 상의이사는 “상의 규칙상 선관위원들은 선거와 관련돼 언급하는 것이 금지돼 있다”며 “알지도 못하고 설사 알고 있다고 해도 말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차기 상의 이사장은 17일 열리는 정기 이사회에서 선출될 예정으로, 출마 후보는 당일 오후 5시까지 신청서를 접수해야 한다. 이사장 후보는 5,000달러, 부이사장 후보는 2,500달러의 공탁금을 후보 신청서와 함께 접수해야 한다.
단독 출마인 경우 이사회 참석 이사 과반수 이상 찬성으로 인준을 받게 된다. 후보자가 복수인 경우 참석 이사 투표로 다수 득표자가 당선된다. 정기 이사회를 약 일주일 앞둔 지난 6일 현재까지 상의 사무처에 공식 등록한 후보는 없는 상태다.
정상봉 현 이사장은 이사장직에 재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상의 안팎에선 17일 당일이나 그 전날 후보 등록이 있을 것으로 보며 박 이사의 단독 출마로 경선 없이 당선될 것으로 보는 견해가 유력하다.
하 회장이 경선 없이 연임이 확정된 상태에서 이사장도 경선 없이 선출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한 상의이사는 “이변이 없는 한 박 이사가 차기이사장이 될 것이 확실하다”며 “하 회장과 호흡을 맞춰 상의를 잘 이끌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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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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