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렛파킹 일감 급감, 수익 구조 다변화 모색
우버와 리프트 등 차량공유 서비스 이용이 늘면서 일감이 줄어든 남가주의 파킹업체들이 고전하고 있다.
운전자가 식당이나 예식장, 나이트클럽 등지에서 주차를 맡기고 키를 건네는 모습 대신, 우버나 리프트 차량에서 내리는 풍경이 익숙해진데 따른 현상이다.
LA타임스(LAT)가 최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우드랜드 힐스의 ‘프로퍼 파킹’은 6년 전 사업을 시작한 뒤 최근 나이트클럽 발렛 트래픽이 70%나 줄었다. 식당은 30%가 감소했으며, 결혼식장은 25%의 일감이 줄었다.
프로퍼 파킹의 브랜든 헬퍼 사장은 “일부 나이트클럽은 한때 하루 60~70대씩 발렛 파킹을 했는데 요즘은 10~20대로 줄었다”며 “나이트클럽과 식당은 안정적인 수입처였는데 이제는 시대가 변했다”고 말했다.
우버와 리프트는 갑을관계에도 변화를 줘 과거에는 파킹업체가 식당 등에 돈을 주고 사업권을 받았는데 이제는 식당 등이 파킹업체에 돈을 주고 고용하는 식으로 관계가 역전됐다.
그렇다고 파킹업체들의 상황이 좋아진 것은 아니어서 샌디에고의 대형 파킹업체인 ‘에이스 파킹’도 올해 들어서 나이트클럽은 50%, 식당은 25% 가량 매출이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전국파킹업체연합(NPA)의 케이시 웨그너 회장은 “차량공유 서비스가 렌트카 업체와 택시 산업은 물론, 이제는 파킹업계에까지 타격을 입히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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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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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2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좋은현상이다.
한인 타운 발렛 파킹 문제 많아서 절대 안해요. 우버가 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