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역사적 건물 지정이 추진되고 있는 LA타임스 본사 건물.
LA 다운타운에 위치한 LA타임스 본사 건물을 역사적 건물로 지정하는 계획이 추진되고 있어 향후 재개발 계획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9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시민단체들이 LA타임스 건물(202 W. 1st St. LA)을 역사적 건물로 지정해달라는 신청서를 최근 LA시 문화유산위원회에 제출했으며 이에 따라 심사가 진행되는 동안 LA타임스 건물은 철거나 개조 등 일체의 건축 활동이 금지되게 된다.
또 LA타임스 본사 건물 단지에 추진 중인 대규모 재개발 계획도 상당한 영향을 받게 됐다.
캐나다 밴쿠버에 본사를 둔 부동산 개발사 ‘온니 그룹’은 본사 단지의 4개 건물과 주차장들을 헐고 1,127개 아파트와 콘도 유닛으로 구성되는 53층·37층 고층 건물을 신축할 계획이었다.
2016년 1억500만달러에 매입한 온니 그룹은 지난 1935년 완공된 LA타임스 본사의 5층 메인 건물을 28만5,000스퀘어피트 규모의 첨단 크리에이티브 오피스 공간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온니 그룹은 또 신축되는 2개 건물과 LA타임스 본사 건물을 연결하는 1층은 약 3만4,000스퀘어피트 규모의 샤핑센터로 조성할 계획이다. 2개 고층 타워 사이에는 차량 1,744대 및 자전거 1,274대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5층 주차건물도 신축된다.
한편 의사 출신의 중국계 기업가 패트릭 순-시옹이 인수한 LA타임스는 본사를 엘세군도로 옮기면서 이달부터 본격적인 이사가 시작된다.
<
조환동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