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나스닥지수가 12% 이상 상승하는 등 미국 기술주들이 초강세를 보였지만 글로벌 무역 전쟁으로 하반기 전망은 어둡다는 분석이 나왔다.
9일 CNN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전날 발표한 보고서에서 글로벌 무역 전쟁이 기술주들에게 악재가 될 수 있다며 투자 의견을 ‘비중 축소’(underweight)로 제시했다.
마이클 윌슨 모건스탠리 수석 미국 주식 전략가는 “기술주 장세가 악화될 위험이 현저하게 증가하고 있다”며 “무역 긴장이 고조되면 기업 수익에 악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이런 주식들이 과거 이렇게 과도하게 사랑받고 과도하게 보유된 적이 없었다”며 현재 주가가 너무 높다는 점도 지적했다.
모건스탠리는 현재 장세를 ‘구르는 곰시장‘(rolling bear market·변동성이 심한 약세장)이라고 표현했다. 무역 전쟁, 금리 인상, 신흥국 불안 등 증시 급등락을 불러올만한 리스크 요인이 많다는 뜻이다.
다우지수와 S&P 500지수는 연초와 거의 차이가 없지만 상반기 중 여러 차례 가격 급변동을 경험했다. 다우지수는 상반기 중 두번이나 1,000포인트 넘게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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