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근무중인 아시아 태평양계 미국인(APA) 직원들은 고위급 임원으로 승진할 기회가 적을수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아시아 소사이어티’가 미국 내 기업에서 근무중인 APA 및 비APA 직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통해 드러났다.
APA 직원들은 다른 인종의 직원들에 비해 소신을 주장하거나 본인의 관점을 밝히는 경우가 적다고 설문조사는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직장내에서 승진 기회를 막는 다섯 가지 장벽 중에는 ‘문화적 배경’ 및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포함되어 있다.
아시아 소사이어티 관계자는 “많은 미국내 고용주들이 의식하지 못하는 문화적 부조화가 존재한다”며 “많은 APA 직원들은 자신의 회사에서 타인종 노동자에 비해 고위급 직책으로 승진할 기회가 적은 이유를 문화적 차이로 지목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문화적 격차의 성격과 정도, 그리고 이러한 격차를 다룰 방법들을 알아보기 위해 2018년 설문조사는 미국 내 다양한 산업에 근무하는 400여명의 비APA 직원들과 2,800여명의 APA 직원들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설문조사 참여자 중 3분의1은 사내 리더십 포지션에 APA직원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APA 직원들은 소속 기업이 기업의 강령, 프로그램, 정책 및 절차에 명시된 이니셔티브를 포괄적으로 시행하지 않는다고 느꼈다. 이러한 낮은 만족도로 인해 APA 응답자들은 소속 기업의 전반적인 성공에 크게 신경쓰지 않고, 비슷한 조건의 이직 제의를 받는다면 소속 기업에 남아있을 확률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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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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