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새벽 버지니아 애난데일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본보 11일자 6면 보도>의 사망자는 70대 한인으로 밝혀졌다.
이날 오전 5시30분 애난데일의 콜럼비아 파이크와 갤로스로드 지역에서 길을 건너다 자동차에 치여 숨진 보행자는 애난데일에 거주하는 78세 김옥순 씨로 확인됐다.
김씨는 집에서 걸어서 20분 거리인 교회의 새벽예배를 가던 중에 참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버지니아장로교회 권사로 봉직해온 고인의 유족으로는 남편 김창완 씨와 딸 미정, 주리, 아들 재경 씨가 있다.
딸 주리씨에 따르면 이날 같은 교회 지인으로부터 “어머니가 아직 도착하지 않았는데, 교회 바로 앞에서 교통사고가 났다. 접근통제로 멀리서 보이는 흰 운동화와 핸드백이 어머니의 것으로 보인다”는 전화를 받았다는 것.
가족들이 경찰에 확인 후 페어팩스 소재 병원에 도착했으나 김옥순 씨는 이내 숨을 거두었다.
경찰 발표에 따르면 당시 도로를 횡단하던 김 씨에게 왼쪽 방향으로 달려온 차가 충돌했으며 운전자의 과속이나 음주는 확인되지 않았다.
김 씨의 장례는 14일 폴스처치의 내셔널메모리얼서비스에서 뷰잉이 오후 1-3시, 고별예배는 오후 3시에 거행된다.
연락 (703)217-0705 전주리
<박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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