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운동 UN·유네스코 세계기록 유산등재 기념재단, 워싱턴지부 창설

기념재단 관계자들이 안중근 의사의 왼쪽 네 번째 손가락 절단을 상기하며 3.1절 운동 세계기록유산 등재 의지를 다지고 있다. 앞줄 가운데는 김영진 이사장.
잃어버린 조국, 이를 되찾으려 99년 전 한민족이 비폭력저항으로 전개한 3.1절 운동이 UN과 유네스코 세계기록 유산으로 신청된다.
3.1 운동 UN/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기념재단(이사장 김영진, 이하 3.1운동 기념재단)은 12일 버지니아 애난데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워싱턴지부 출범을 알렸다.
이 자리에는 전 농림부장관이었던 김영진 이사장이 참석해 3.1운동 기념재단의 설립 취지와 목적을 설명했다.
김 이사장은 “유네스코의 규정에 따라 2년간 1회, 1개 국가가 1개의 유산을 등록신청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내년에 100주년을 맞는 3.1 운동 등재를 추진하기로 했다”며 “당시 이념과 종교, 출신지를 초월해 민족이 하나로 단결돼 펼친 3.1운동처럼, 이번 세계기록유산 등재도 여야, 보수진보를 초월해 한국과 전 세계 한인들이 한 마음으로 참여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김 이사장은 3.1운동뿐만 아니라 한국 근대사 대표적 민주주의 운동인 4.19혁명과 지난 2011년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5.18 광주 민주화 운동까지, 6개년에 걸친 한국역사 등재 계획안 수립 현황을 소개했다.
지난해 12월 한국에서 창설된 3.1운동 기념재단은 100주년을 맞는 내년 전까지 등재신청을 마칠 계획이다. 재단 정관에 따라 올 해 LA와 시카고에 해외지부를 설립했고, 워싱턴에 이어 뉴욕과 덴버, 14일에는 필라델피아에 각각 지부를 창설한다.
재단에 따르면 워싱턴 지부는 3.1운동 기록유산 등재 신청에 필요한 워싱턴 일원의 역사자료 찾기와 지역한인들의 후원참여를 독려하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워싱턴지부는 정인량 목사(전 워싱턴한인교회협의회장)이 지부장, 공동회장에는 김재학 MD·DE 한인침례교협의회장, 문선희 워싱턴 교회협 재정이사장 등 5명이 맡는다.
워싱턴지부는 오늘(13일) 오후 5시 애난데일 그레이스 필드 그룹에서 창립예배 및 출범식을 갖는다.
이날 회견에는 한세영 워싱턴교협회장과 우태창 버지니아한인회장, 서재홍 전 수도권MD한인회장 등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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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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